올해 안에 다중접속이 가능하고 오차범위도 3㎝이하인 위치보정정보 시스템이 도입된다.
국토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국토원)은 7일 '실시간 정밀 GPS측량' 중 접속에 제한이 없고 위치보정정보 정확도도 3㎝이하인 FKP(단방향위치보정정보 송출시스템) 방식을 도입해 연내에 전국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정밀 GPS측량'은 전국의 위성기준점을 이용해 생성한 위치보정정보를 송신서비스 하는 것이다. 각종 기준측량 및 도로 등 국가기간시설의 시공측량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국토원은 RTK(실시간 후처리 이동측위) 방식중 하나인 가상기준점(VRS) 방식을 이용해 위치보정정보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인터넷 통신 모뎀을 쓰기 때문에 서비스하는 가상기준점은 사용자와 보정정보생성 서버간 양방향 송수신 시스템이어서 서비스 회선수가 200회선으로 제한됐다. 200명 이상 동시 접속하면 위치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버가 다운돼 불편을 겪어왔다.
국토원이 이번에 도입한 FKP 서비스는 다수가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듯 일방적 위치보정정보 수신이 가능해 접속자 수에 제한이 없다.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 지역에 설치한 통합기준점에서 시범서비스한 결과 통합기준점의 평면 좌표값과 차이는 평균 3㎝ 미만으로 일반측량 사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내륙지역에서 서비스되고 내년에는 도서지역으로 확대된다. FKP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제공되면 위성측량시간 단축 및 측량비용 절감, 위치정보제공 서비스 관련 산업도 활성화 될 것으로 국토원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