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은퇴설계는 시작의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가능한 빨리, 당장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한다. 기대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해 은퇴 후 자산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하나은행은 시스템, 전문인력, 전용상품, 서비스 등의 은퇴설계 플랫폼을 갖춰 누구에게나 필요한 은퇴준비와 은퇴자산의 관리가 은행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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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디자인센터(출처=하나은행) |
하나은행 은퇴설계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은퇴연령을 기준으로 은퇴준비자와 은퇴자가 각각 별도의 맞춤형 은퇴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은퇴준비자는 노후생활자금 규모를 파악하고 이를 마련하기 위한 저축과 자산 증식의 니즈가 큰 반면에, 은퇴자는 마련된 은퇴자산의 소진시점을 파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현금흐름 관리와 은퇴자산 운용의 니즈가 크다.
은퇴설계 과정에서 준비한 은퇴 자금이 부족하다면 ‘은퇴생활제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제안전· 후의 분석 내용이 상세히 담긴 ‘노후생활을 위한 행복디자인 보고서’를 제공받는다.
자산관리 분야에서는 2012년 2월 은행권 최초로 은퇴설계 전문 인력제도를 시행해 ‘하나 행복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발된 500여 명의 행복디자이너는 은퇴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이 풍부하고 은퇴마케팅을 잘하는 우수인력으로 체계적인 연수를 통해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하나은행의 ‘은퇴준비전용장기펀드’는 은퇴준비자를 위한 장기적립식펀드로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을 5년으로 하는 대신에 동일유형보다 보수를 낮춰 고객에게 투자수익으로 돌려준다. 저금리 시대에 장기적립식투자를 통해 위험자산에 적정하게 투자를 해야만 은퇴자산을 인플레이션위험과 장수위험에서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행복연금통장’은 연금수급자 전용통장이다. 4대 공적(국민·공무원·사학·군인)연금과 기초노령연금 수령자 또는 하나은행에서 가입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주택연금 수령자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연금 이체 시 연 1.7%의 기본이율에, 적립식 월 10만 원 이상 자동 이체 시, 하나SK카드 사용액 월 30만 원 이상 결제 시 0.3% 추가 금리를 준다. 전자금융수수료는 무제한 면제이며, 타행 자동화기기 거래 수수료도 월 10회 면제다.
하나은행은 대부분의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은퇴’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하나 행복디자인’ 브랜드를 만들었다. 행복디자인 대고객 세미나는 주로 서드에이지, 웰에이징, 건강, 취미·여가, 인간관계 등 비재무 주제를 다뤘다.
하나은행은 2013년 2월에 ㈜추억을파는극장(종로 실버극장)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극장회원전용 체크카드를 만들어 주며, 이 카드보유 고객에게는 무료 영화상영, 공연 할인 혜택 등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하나은행은 종로 실버극장 내 은행 부스를 설치하고 이동식단말기를 통해 행복문화체크카드와 행복연금통장 신규 및 다양한 금융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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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이 지원하는 실버전용공간 '추억 더하기 까페'에서 김종준 하나은행장(출처=하나은행) |
또한, 2013년 8월에는 서울시·하나은행·실버문화복지협회가 어르신 커뮤니티카페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추억더하기카페 개점을 지원했다. 추억의 도시락과 커피 한잔을 4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추억의 팝송을 사연과 함께 DJ에게 신청해 들을 수 있다.
하나 행복디자인은 Aging에 대한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식 전환을 주도하고 노후의 취미·여가 활동, 건강관리, 은퇴자의 재능기부 등 단순한 재무적 관리가 아닌 다양한 비재무적 프로그램들을 통해 인생의 행복을 고객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