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생산자물가 18개월째 하락세…서민 체감 물가는 올라
생산자물가 18개월째 하락세…서민 체감 물가는 올라
  • 윤초롬 기자
  • 승인 2014.04.17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산품 가격은 하락했지만 축산품과 공공서비스 요금은 올라

[컨슈머치 = 윤초롬 기자] 생산자물가 하락세가 1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국제 원자제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CPI)에 먼저 반영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물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학원비, 공공요금 등은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체감 물가에는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7일 내놓은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0.5% 떨어졌다. 2012년 10월 이후 18개월째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공산품은 1년 전보다 2.0% 하락했지만 농림수산품은 1.0% 올랐다. 돼지고기가 54.5% 올랐고, 달걀도 21.7% 상승하는 등 축산물 물가가 15.9%나 뛰어오른 때문이다.

반면 채소(-12.9%), 수산물(-7.3%), 식량작물(-5.5%)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력·가스·수도 요금도 5.5% 올랐다. 서비스물가는 1.3% 올랐다.

전문학원(2.7%), 일반학원(2.5%) 등 교육부문과 택시요금(10.6%) 등이 상승했다.

국내 출하 및 수입품의 가공 단계별 물가를 보여주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1년 전에 견줘 1.9% 내려갔다. 최종재 물가는 0.7% 올랐지만 중간재(-2.6%)와 원재료(-5.5%)가 내려간 덕분이다. 수출품까지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추세를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1.4% 하락했다.

임수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유가와 원자재 가격도 낮아진 데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축산물 가격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성격의 서비스요금은 올라 일반인의 체감물가와는 괴리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7길 36 2층 512~515호
  • 편집국 : 02-508-3114, 사업부 : 02-508-3118
  • 팩스 : 070)7596-202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석
  • 법인명 : (주)미디어넷
  • 제호 : 컨슈머치
  • 등록번호 : 서울 아 02021
  • 등록일 : 2012-03-15
  • 발행일 : 2012-03-07
  • 발행인 : 고준희
  • 편집인 : 고준희, 이용석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8-33796
  • 컨슈머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컨슈머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onsumuch.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