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에는 4월 현재 총 5940여명의 직원 가운데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분야 96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 중 12명은 슈퍼바이저, 부점장, 점장 등 관리자 직급이다. 고용노동부의 장애인 고용 산정기준에 따르면 2.8%의 장애인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매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음료 주문 수화를 안내하고 있으며, 장애인 근무 안내판을 통해서 고객들과 친화적인 소통을 조성하는 등 장애 친화적 매장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같은 장애인 고용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6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개최한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트루컴퍼니 대상을 받았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박승규 이사장은 “스타벅스의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모델은 장애인 고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서비스 분야의 모범 사례가 되어 다른 기업에 벤치마킹의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가 함께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며 “소외계층의 고용 창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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