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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가격 상승…부활절 코앞인데 매출은 지지부진
달걀 가격 상승…부활절 코앞인데 매출은 지지부진
  • 윤초롬 기자
  • 승인 2014.04.18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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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달걀 소비자가격 40% 올라

[컨슈머치 = 윤초롬 기자] 부활절을 앞두고 있지만 달걀 매출이 지지부진하다. 치솟은 가격 때문에 수요가 줄고 있는 것이다.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의하면 최근 일주일(10~16일)간 달걀 판매 건수는 1만 1454건으로 지난해 동기의 1만 1925건에 비해 4% 감소했다.

이마트 역시 최근 일주일(9~15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0% 정도 줄었다.

이처럼 달걀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달걀 가격의 상승 때문이다.

18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특란(10구) 소비자가격은 지난 9일에는 1948원이었지만 16일에는 2049원까지 올랐다.

최근 8일간 평균 가격을 산출하면 2020원이다. 반면 지난해 부활절인 3월 31일을 앞둔 20∼27일 평균 가격은 1441원으로 1년 새에 소비자가격이 40%나 오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해 폭염으로 인한 닭 폐사 및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계란 공급이 감소했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수산물 대체수요로 달걀이 많이 팔리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요 감소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산지 계란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의하면 특란(10구) 산지가격이 9일에는 1442원이었지만 16일에는 1390원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3월 20일 1151원에서 27일 1206원으로 올랐다.

대한양계협회도 달걀 수요 위축에 따라 경기지역 특란(1구) 가격이 8일 168원에서 15일 161원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상목 대한양계협회 차장은 "지난해부터 높은 가격 수준이 형성됐고 AI 발생 후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유통업계에서는 달걀 사재기까지 했다“며 ”그러나 가격이 너무 높다 보니 부활절이 가까워져 왔음에도 계란 소비는 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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