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SK텔레콤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4년 1분기 매출 4조 2019억 원, 영업이익 2524억 원, 당기순이익 2673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LTE가입자 증가와 B2B 솔루션 등 신규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1477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3.1% 비중까지 늘었다. 데이터 상품 경쟁력 강화에 따라 SK텔레콤은 올 연말 LTE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3분의 2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 역시 중장기 수익 개선에 긍정적이다.
B2B 솔루션 사업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1155억 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의 증가와 통신장애 보상비용 지급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6%와 22.7% 감소했다.
1분기 SK텔레콤은 이통사로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통화 플랫폼 ‘T전화’를 상용화하고, 신규 단말 교체 고객들을 위한 ‘더블안심옵션’ 요금제와 고객의 이용 패턴에 맞춘 ‘T스포츠팩 이용권’과 ‘Btv모바일팩 이용권’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상품∙서비스 경쟁으로의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주력했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데이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MNO(이동통신망) 사업의 혁신과 신규 사업의 성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극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향후 B2B 솔루션 사업의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스마트카와 연계한 자동차 영역, 화물 및 고가자산에 대한 자산관리 영역, 스마트팜 등 농업 영역 등을 IoT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 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상품ㆍ서비스 중심으로의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