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지 기자] 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이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강해지고 있어 건강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28일 이건희 회장의 병세에 대해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좀 더 강해지고 있다”며 “의료진은 좋은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해 스텐트(Stent) 시술 후 삼성서울병원 VIP병실에서 저체온 치료를 마친 뒤 수면 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날린 삼성라이온즈 야구경기 중계방송 환성에 눈을 크게 뜨는 등 건강이 점차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의 건강 문제로 오는 30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오너 일가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삼성 사장단과 미래전략실 팀장들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시상식에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빠지지 않고 참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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