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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 내년 초 실현되나
'담배값 인상' 내년 초 실현되나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4.06.12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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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보건복지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받아들여 2004년 이후 10년 동안 동결 중인 담뱃값을 인상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12일 열릴 심포지엄에서 “청소년의 최초 흡연 경험 연령조차 10~13세로 낮아지고 있으며 담뱃세의 인상으로 청소년의 담배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힐 예정이다.

임종규 국장은 앞서 지난 11일 출입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WHO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담뱃세를 50% 인상할 것을 세계 각국에 권고했다”며 “한국도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의 일원이기 때문에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5000∼6000원으로 담배값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우리나라의 청소년 흡연율은 OECD 남성평균흡연율에 육박하며 미국 청소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담뱃세가 올라가면 죽음과 질병이 줄어든다(Raise tobacco tax, lower death and disease)”는 슬로건 하에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에 담뱃세 50% 인상을 촉구한 바 있다.

또 모든 국가가 담뱃세를 50% 인상하면 3년 내에 4900만 명의 흡연자가(성인흡연자 3800만 명, 잠재 흡연자 1100만 명) 줄어들고 흡연으로 인해 사망하는 1100만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안으로 관계 부처 협의와 국회 설득을 거쳐 내년 초 국회통과를 목표로 담뱃값 인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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