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음향기기 업체, 국내 사모펀드 등 제쳐…빠른 시일 내 본 계약 체결할 것
[컨슈머치 = 박진영 기자] SK텔레콤이 아이리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그동안 추진해 오던 '앱세서리'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13일 "아이리버 최대주주인 보고펀드가 보유지분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로 SK텔레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SK텔레콤은 아이리버 매각주관사인 다이와증권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SK텔레콤은 매각 측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로 자금력도 있어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됐었다.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됐던 SK텔레콤은 입찰에 참여한 일본계 음향기기 업체 2곳과 국내 사모펀드 1곳 등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이리버의 한 관계자는 "본 계약 체결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진행 사항은 추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미래성장 동력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앱세서리'를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아이리버의 음향기기 제조·고음질 오디오 관련 기술은 앱세서리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리버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와 SK텔레콤은 구체적인 인수 조건 등을 협의해 빠른 시일 내 본 계약을 맺고 매각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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