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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15년 만에 매실CF 재계약…“웅진, 의리있는 기업”
조성모, 15년 만에 매실CF 재계약…“웅진, 의리있는 기업”
  • 최은혜 기자
  • 승인 2014.06.2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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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가수 조성모가 15년 만에 매실음료 CF를 재계약해 화제다.

이번 조성모와 매실 음료와의 CF 계약 체결은 지난 5월 tvN 'SNL코리아'의 '매실의 추억'이라는 코너를 통해 발단됐다.

조성모는 "난 네가 좋아, 너도 내가 좋니? 너를 깨물어 주고 싶어"라는 과거 CF 속 대사를 재현, 이를 들은 사람들이 손발이 오그라들어 죽는다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추억을 되새김시켰다. 

조성모는 "지난 1999년 광고모델 계약 이후 15년만에 재계약"이라며 "매실과 숙명인 것 같다. 웅진이 의리있는 기업이라 생각해 다시 손잡게 됐다"고 밝혔다.

매실음료 업체는 조성모가 SNL 코리아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청객들이 마실 700여 개의 ‘초록매실’ 제품과 ‘우리도 이럴 줄 몰랐어요’ 라는 재치있는 사과 문구를 담은 화환까지 보낸 바 있다.

또한 조성모의 단독 콘서트에도 관객들이 마실 2000여개의 매실음료를 무상으로 지원해줘 화제를 모았다.

이후 조성모와 초록매실의 관계가 화제가 되면서 초록매실 광고 재계약을 요청하는 팬들의 응원이 빗발쳤다.

또한 매실음료 본사로 전화를 걸어 조성모와의 모델 재계약을 요청하는 소비자가 있을 정도였다. 조성모가 광고 모델로 활동 할 당시의 초록매실 매출액은 소비자가격 기준 1900억 원으로 동기간 콜라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매실음료 관계자는 “조성모는 초록매실과 전성기를 함께하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며 “조성모와 웅진식품은 단순히 계약관계로 얽힌 모델과 광고주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동반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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