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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동차 결산] 잔인한 8월, 내수판매 동반 하락
[8월 자동차 결산] 잔인한 8월, 내수판매 동반 하락
  • 이용석 기자
  • 승인 2014.09.01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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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르노삼성, 지엠 전년동월대비 내수 부진…신차ㆍSUV 효과 여전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이 8월 내수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조업일수의 감소와 일부 업체의 부분파업 등 악재가 겹치며 전반적으로 내수판매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금년 8월 국내 판매 4만 8143대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1% 성장한 기록이다. 현대차가 국내 판매 5만 대를 넘지 못한 것은 작년 9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8월 현대자동차는 하계휴가와 노조의 부분파업 등으로 대부분 모델의 판매가 부진했다.

특히 승용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1%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랜드스타렉스, 포터, 중대형 버스, 트럭 등 상용차가 선전하면서 내수 판매 하락은 막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급 정상화 노력과 함께 주력 모델을 중심으로 한 판촉 활동 강화로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자동차 '올 뉴 소렌토'

올 하반기 카니발, 소렌토 등 신차 효과를 실감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도 내수판매 하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신형 카니발과 모닝, K5, K3 등 주력 차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7.7% 감소한 3만 6003대 판매에 그쳤다. 휴가와 파업 등 악재가 겹치며 생산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기아차의 신차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 뉴 카니발은 여전히 9000여명의 고객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달부터 본격 출고가 개시되는 올 뉴 쏘렌토는 지난달까지 총 7500여대가 계약되며 하반기 SUV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지엠의 8월 내수판매는 1만 1938대로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했다.

2015년형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알페온, 말리부, 트랙스, 올란도, 아베오 등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모델들이 전년동월대비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스파크 16.4%, 크루즈 20.6% 등이 크게 하락하며 부진했다.

한국지엠은 8월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올린 RV와 중형차 판매를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하면서 판매를 재개하는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와 스폐셜 에디션 모델 출시 등으로 향후 국내 판매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8월 내수 5158대를 판매했다. 조업일수 축소에도 전년동월과 동일한 판매실적을 기록해 선전했고, 현재 3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모델의 판매 실적이 인상적이다.

   
▲ 르노삼성자동차 'QM5 네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8월 내수 4741대에 그쳐 전년동월대비 6.9% 감소했다. 역시 여름 휴가와 파업 및 임단협 투표 등에 영향을 받았다.

QM5 홀로 전년동월 대비 30% 증가한 607대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SM3, SM5, SM7 등 세단 모델이 동반 부진했고, 르노삼성차의 판매량을 이끌어 온 QM3가 전월 대비 93.7%나 줄어들면서 내수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대기물량이 5000대가 넘는 상황이라면서 SM5 D와 QM3의 꾸준한 판매를 긍정적으로 보고, 정상적인 공장 운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 기대했다.

8월은 조업일수 축소가 내수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원인이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 각 업체의 신차 및 주력 모델의 선전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남은 하반기 조업일수의 정상화와 함께 내수 판매 실적도 자연스럽게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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