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출출할 때 편의점에서 2-3개씩 가벼운 마음으로 구입하게 되는 ‘스틱 소시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즐기는 먹거리다.
최근에는 소시지에 치즈 맛을 첨가한 제품들이 나오면서 그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때로는 아이들 간식으로 때로는 어른들 술안주로도 인기 만점인 스틱 소시지의 식품 유형은 어육소시지다.
어육소시지는 냉동 고기풀을 주원료로 다랑어 고기, 어린 양고기, 닭고기 등을 혼합한 것으로 식염, 조미료, 향신료, 착신료, 결착제, 방부제 등을 배합해 케이싱(혼합물이 훈연 가열 후 모양을 만들어 주는 용기)에 채워 넣어 가열해 만드는 식품이다.
컨슈머치에서는 ‘스틱 소시지’의 나트륨, 콜레스테롤, 열량을 비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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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틱소시지를 제조하는 4개 업체의 총 9개 제품 성분 분석 | ||
진주햄의 천하장사 소시지 1개의 나트륨 량은 150mg, 프리미엄 천하장사 154mg, 천하장사 블랙라벨은 420mg으로 천하장사 블랙라벨이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천하장사 블랙라벨의 경우 소시지 중량이 60g으로 다른 천하장사 시리즈의 2배이며, 콜레스테롤의 함량은 4mg으로 낮은 축에 속했다.
CJ의 맥스봉 치즈의 나트륨 함럄은 220mg, 맥스봉 크림치즈&콘은 390mg으로, 눈에 띄는 것은 맥스봉 크림치즈&콘의 열량이 조사 대사 중 가장 높은 100kcal라는 것이다.
롯데햄의 키스틱은 나트륨 함량이 200mg, 키스틱 매콤문어 380mg였고, 동원 미앤미 소시지 210mg, 친친 치즈빅 170mg으로 각각 조사됐다.
제품의 중량 차이에 따라 다르지만 스틱 소시지 1개 당 나트륨 함량은 작게는 150mg에서 최대 420mg으로 나타났고, 콜레스테롤이 가장 큰 제품이 17mg, 열량이 제일 높은 제품은 100kcal로 나타났다.
진주햄 천하장사 블랙라벨 소시지를 하나 먹을 경우, 대표적인 스낵인 농심 ‘새우깡’ 한 봉지를 먹었을 때 나트륨 450mg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아무 생각 없이 스틱 소시지 3개 이상을 섭취 할 경우 자칫 하루 한 끼 나트륨 권장량을 초과 할 수 있다.
또,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런 스틱 소시지의 경우 식사대용 보단 간식의 개념으로 먹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어린이들 역시 간식으로 스틱 소시지를 먹는 경우가 많다. 식사가 아닌, 가볍게 생각하며 먹는 간식에서 생각지 못하게 많은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다.
나트륨 외에도 합성착향료, 복합조미식품, 산도조절제 등 스틱 소시지에 들어있는 각종 식품 첨가물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