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진영 기자]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전남 신안군에서 대한민국 첫 ‘기가토피아’가 실현된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딴 섬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는 섬으로 탈바꿈 한 임자도에서 주민들의 삶은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KT는 7일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서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가(GiGA)아일랜드’의 구축 완료를 밝히고, 기가를 통한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활성화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장, 고길호 전남 신안군수, 최영익 KT CR지원실장과 임자도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가아일랜드’는 지난 5월 1등 KT와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한 뒤 공개되는 첫 번째 결과물로, 이는 도서 지역에 KT의 기가인프라 기반 미래 융복합 솔루션을 적용해 지역 주민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다.
KT는 인터넷 이용률이 낮은 도서 지역 중 연내 기가인터넷 공급이 가능한 임자도를 ‘제1호 기가아일랜드’ 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달 KT는 전남 신안군과 MOU를 체결한 이후 민ㆍ관합동으로 기가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KT는 약 5개월 동안 해당 지역에 필요한 ICT 솔루션들을 사전 분석하고, 교육, 문화, 에너지, 의료, 그리고 지역경제 등 5개 분야를 해당 지역에 필요한 솔루션으로 선정하고 적용했다.
이번 ‘기가아일랜드’ 프로젝트는 KT와 BC카드를 비롯한 KT그룹의 14개사가 기금을 출연했으며, KTH, 스카이라이프, KT ENS, KT뮤직이 기가사랑방 구축을 위해 UHD TV 및 콘텐츠 제공과 태양광 시스템 설치 등에 참여해 ‘싱글KT’ 역량을 집중했다.
KT는 청학동과 대성동(민통선 내)을 비롯해 기가인프라와 ICT 솔루션이 필요한 지역을 추가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시, 농촌 간 정보 격차 해소는 물론, 전국 방방곡곡이 기가로 연결되는 ‘기가토피아’ 실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