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2014 뉴욕 와인 앤드 푸드 페스티벌(이하 NYCWFF)’ 참가 및 한식 페어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NYCWFF은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음식 축제로, 뉴욕시 푸드 뱅크와 노 키드 헝그리 캠페인(No Kid Hungry Campaign)이 공동 주최하고, 푸드 네트워크와 푸드 앤 와인이 함께 진행하는 행사이다.
본 행사는 80여개의 주요 음식 관련 기관과 업체가 참가하는 그랜드 테이스팅을 비롯해, 세미나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식재단은 본 페스티벌의 그랜드 테이스팅에 2년 연속 참가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약 1만 5000여 명의 뉴요커들에게 한국양념을 테마로 한 한식을 선보인다.
지난해 NYCWFF에 한국의 ‘발효문화'와 김치를 뉴욕 미식가들에게 소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한식재단은, 올해는 발효문화 뿐만 아니라 한국의 ‘양념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
미슐랭 3스타 등급의 뉴욕 레스토랑 ‘Per Se’의 유일한 한국인 정직원으로 근무한 심성철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메뉴와 감각적인 플레이팅의 ‘보쌈’을 주 메뉴로 선보인다. 더불어,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양념인 장류를 활용해 한국식 된장에 현지 기호에 맞추어 염도를 낮춘 ‘쌈장 소스’를 곁들인 신선한 샐러드 채소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식재단은 NYCWFF 행사에 이어 10월 21일에 한국식 라운지 바 SOJU HAUS에서 ‘한식 페어링’ 미디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발효 막걸리 칵테일 및 이와 어울리는 다양한 한식 안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유자 및 생강을 이용한 막걸리 칵테일 뿐만 아니라 막걸리와 궁합이 잘 맞는 보쌈, 해물파전, 김치전 및 도토리묵 무침을 제공하여 한식의 전통 페어링을 모던하고 다채롭게 맛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음식궁합(Food Chemistry)과 ‘한식 페어링’을 현지 미디어와 블로거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더불어 NYCWFF의 주요 VIP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보쌈과 쌈장 소스 시연을 하여 한국의 양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페스티벌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장류’를 주제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한식 페어링 이벤트에서는 참석 미디어들이 직접 막걸리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는 순서를 마련해 체험 이벤트를 제공한다.
한식재단 강민수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한식의 인지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뉴욕에 한국만의 양념문화와 한식 페어링을 선보여, 한식에 대한 호감도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행사”라며, “한식이 단순히 코리아 타운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뉴욕 주류 사회와 미식가들 사이에서 더욱 사랑받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