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채널에 불법영업 방지 지침 전달해…시장 혼탁에 동조한 점 유감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KT가 지난 주말 벌어진 이른바 '아이폰 대란'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지난 2일 새벽, 서울 곳곳에서 '아이폰6 16GB' 모델을 10만∼20만 원대에 판매해 소비자들이 판매점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서는 등 올해 초 벌어졌던 '보조금 대란'의 모습이 재연됐다.
이번 '아이폰6' 출시는 이전과 다르게 이동통신 3사가 모두 공급 사업자로 참여해 경쟁과정에서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았다.
KT는 "사전예약가입자 위주로 영업을 진행했으며 유통채널에도 불법영업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지침을 전달했으나 일부 유통점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KT는 "재발방지를 위해 불법영업에 관련된 유통점에 대해서는 전산정지/단말공급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즉각 취하겠다"며, "방통위의 사실조사에도 적극 협력하는 한편 사실여부 파악을 통한 관련자 문책 및 재발방지 교육을 병행하는 등 단통법 준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장구도를 서비스경쟁과 품질경쟁으로 전환시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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