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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노홍철, 카페베네 모델 지속하나
'음주운전' 노홍철, 카페베네 모델 지속하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4.12.03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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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 겨울시즌 조치 계획 없다"…네티즌 '광고 퇴출 서명운동'

[컨슈머치 = 김예솔 기자]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 광고 모델 활동은 지속하고 있어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있다.

지난 10월 카페베네는 2014년 겨울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연예인 노홍철을 모델로 기용해 내년 초까지 활용할 계획이었다. 평소 초콜릿 매니아로 알려진 노홍철은 초콜릿과 치즈가 주를 이루는 이번 카페베네 겨울 신메뉴와 콘셉트가 맞는 모델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8일 노홍철 음주운전 논란이 벌어졌다.

사건 경위를 살펴보면 노홍철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음주 단속에 적발됐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채혈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105%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다.

   
▲ 현재 카페베네 매장 입구 모습

노홍철은 출연 중이던 MBC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 하차 의사를 밝혔다. 그렇다면 카페베네 모델 활동은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사건이 있은 후 현재까지도 카페베네 매장 입구에는 익살스런 표정을 한 노홍철이 자리 잡고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벤트 안내문 속 그가 중앙에 크게 위치하고 있다.

이에 카페베네 관계자는 “카페베네 메인 모델은 한예슬 씨가 하고 있고 노홍철 씨는 메뉴 모델로서 콘셉트에 맞아 선정하게 됐고 지금으로서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며 실제 매장에서도 그대로 노홍철이 그려진 홍보물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델로 기용한 연예인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홍보는 커녕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곤욕을 치르는 사례는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SSG닷컴은 신세계, 이마트 통합 온라인 몰로 론칭과 함께 이병헌과 한효주, 류승룡 3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하지만 지난 9월 이병헌은 ‘음담패설 동영상’ 논란에 휩싸이며 비난의 화살을 받게됐다. 또 한효주는 친동생이 군대 내 가혹행위에 관련됐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도마에 올랐다.

이에 소비자들은 도덕적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 광고를 통해 대중 앞에 서는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며 '이병헌, 한효주 광고 퇴출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 SSG닷컴 이병헌 한효주 출연 광고 중 일부

또 배우 송혜교 역시 31억 탈세 혐의로 광고 퇴출 서명 운동의 대상이 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광고 모델 활동을 이어오던 송혜교는 더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개봉을 앞둔 시점에 탈세 논란에 곤욕을 치렀다. 송혜교는 영화 언론시사회를 통해 탈세 혐의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논란 연예인들을 향한 소비자들의 광고 퇴출 운동 등 적극적인 움직임에도 해당 기업이나 방송사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모습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 사항은 아니며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방송출연 여부는 방송사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중국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 10월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과 제작자들의 활동을 전면적으로 봉쇄하는 내용을 담은 문건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문건에는 전국 모든 방송국과 극장, 인터넷을 통해 위법·범죄행위자가 참여한 드라마, 영화, 광고 등을 방송하거나 상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와 함께 방송국과 영화사가 외국과 교류 활동을 진행할 때도 이들이 출연하거나 만든 제작물은 엄격하게 배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번 지침에서는 문제 연예인에 대한 TV 출연 금지령을 넘어서 영화와 인터넷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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