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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모, '성인용 기저귀' 흡수력 개선 필요
소시모, '성인용 기저귀' 흡수력 개선 필요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4.12.1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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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제품 역류량 시험 결과 기준치에 1.6~3.6배 초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성인용 기저귀 중 일부 제품에서 역류량 기준을 초과해 흡수력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회용 성인 기저귀 15개 제품의 품질 비교 시험 및 주요 표시 사항 조사를 실시했다.

테스트 결과, 고정 테이프의 인장강도·흡수량·누출량 등은 모두 기준을 만족했으나, 역류량 시험 결과 6개 제품은 역류량 기준(3g)을 1.6~3.6배 이상 초과해 흡수력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용 기저귀의 역류량은 기저귀에 한 번 흡수된 소변이 다시 피부에 묻어나는 정도를 의미하며, 역류량이 적을수록 좋은 기저귀라 할 수 있다.

   
▲ 시험대상 제품의 역류량(g) 비교

시험 대상 15개 제품 중 역류량 기준인 3.0(g)을 초과한 제품은 디펜드, 라이프리, 크리센, 파워이천, 아텐토, 화이트유 등 총 6개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1.7g ~ 7.7g 까지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용 기저귀는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노인 장기 요양 보험제 도입으로 노인 요양 시설이 전국적으로 설립 운영되면서 단체 구매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한 가격 및 품질 정보가 필요한 품목이다.

그러나 15개 제품 중 기저귀의 교체시기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 2개, 포장 외부의 소변표시선 이미지와 실제 제품에 다르게 표시돼 있는 제품이 1개로 정확한 소비자 정보 제공을 위한 표시 사항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 소변표시선의 포장외부 표기와 실제 제품 표기가 다른 경우

수입 제품의 경우 한글 표시가 안 된 제품이 유통되는 등 일회용 기저귀에 대한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 관리법 시행규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시모 측은 "성인용 기저귀의 품질은 소변의 흡수량뿐만 아니라 흡수시간 및 한 번 흡수된 소변이 다시 피부에 묻어나는 정도인 역류 량도 함께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며 "이번 조사 결과 가격의 차이는 품질의 차이를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 제품 고흡수제를 사용한 것으로 제품 성분표시를 하였으나 역류량 제고를 위한 업체의 품질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시모는 또 "소비자는 사용 상 편리를 위하여 제품 구입 시 ‘소변 표시선’의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일부 직 수입 제품은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알 수 있는 원산지나 제조사, 판매사 표시사항이 누락된 경우가 있어 정확한 소비자 정보제공을 위한 기술표준원의 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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