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개인 위생 준수 강조, 각종 감염병 예방 위한 주의 당부
[컨슈머치 = 김수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설 연휴를 맞이해 인구 이동 및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준수를 강조하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고, 연휴 기간 중 음식 공동섭취를 통한 수인성 및 식품 매개질환 집단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국외 체류 중에 감염된 국외유입 감염병 사례는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300명 이상 보고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주로 “뎅기열(43%), 말라리아(19%), 세균성이질(10%), 장티푸스(6%), A형간염(5%) 등”으로 모기매개 감염병 및 1군 수인성 감염병이 대부분이었다. 주요 유입 지역은 아시아 지역 (전체의 약 80%)과 아프리카 지역(16%)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중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인플루엔자,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북미, 유럽 등지에서 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이며, 특히 중국, 일본, 홍콩 등 인접국가에서 환자 발생 및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 하고 있어, 해당국가로 출국하기 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