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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에 참가한 ㈜이랜드리테일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과 ㈜이랜드리테일(대표이사 김연배)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단과 이랜드리테일은 오늘 오후 3시 이랜드리테일 신촌사옥(서울 마포구 소재) 회의실에서 이랜드리테일 김연배 대표이사, 공단 박승규 이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백화점 내 콜센터 직무를 수행하는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여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로 결정한 이랜드리테일에 감사하며, 공단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 김연배 대표이사는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가장 중요한 사회공헌활동이므로 공단과 함께 장애인 고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해주는 제도로, 2008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포스코, 삼성, LG, 네이버 등에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참여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작업시설 설치 등에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고, 인력 알선, 고용관리 컨설팅,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년 1월말 기준으로 전국에 36개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고용된 장애인은 1,624명(중증 994명 포함)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