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개발한 최초 컴퓨터가 15일(현지시간) 소더비 경매에 부쳐진다고 영국 인터넷 신문 미러와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러는 낙찰가가 10만 파운드 (약 1억8000만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설립자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1976년 컴퓨터 200대를 생산해 개당 666.66달러에 판매했다.
현재 50대가 남아 있으며 작동하는 6대 중 1대가 소더비 경매에서 팔릴 예정이다.
소더비의 큐레이터 셀비 키퍼는 “유일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 1을 발견하면 종종 없는 진품 액세서리가 있다”고 소개했다.
키퍼는 “특히 설명서도 함께 제공돼 기대가 크다”며 “설명서의 분량은 12페이지며 매우 중요해 보이지 않지만, 1976년에 이를 사야만 이 모든 것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번 경매에 나온 컴퓨터는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매에서 잡스가 컴퓨터 게임회사 아타리에서 근무할 당시 그가 친필 서명하고 작성한 페이지가 있는 인쇄된 보고서가 같이 경매에 부쳐진다. 예상 낙찰가는 1만 파운드(약 1800만원)라고 미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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