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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에선 형님격 '현대차' 추월하나
기아차, 유럽에선 형님격 '현대차' 추월하나
  • 전한준 기자
  • 승인 2012.06.17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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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선전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기아차의 판매성장률은 형님격인 현대차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유럽자동차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차 판매는 지난 5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한 3만55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판매량(3만4448대)은 기아차보다 우세했지만, 성장률은 5배가량 낮은 5.7%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1~5월 현대·기아차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9.3%, 24.7% 늘어난 17만9936대, 13만6573대를 판매했다. 
 
유럽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7% 감소한 544만2326대다. 폴크스바겐 그룹, BMW 그룹 등이 안방인 유럽에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성장세다.
 
지난해 1~5월 판매량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5만5000여대 가량 차이가 났다. 하지만 기아차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에서 이들 기업의 판매량은 약 4만3000대로 줄어들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5월 판매량 차이는 9056대, 올해는 3892대로 반 이상 좁혀졌다. 기아차의 판매량 호조가 지속하면 적어도 유럽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아닌 기아·현대차가 될지도 모른다.
 
현대차그룹 측은 "기아차의 유럽공략형 신차 시드의 판매량이 매우 높다"며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현지에 국한된 전략차종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아차는 패밀리룩인 K시리즈 도입 등 디자인 경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하고 있다"며 "이에 유럽 현지 차 메이커와도 경쟁이 가능한 수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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