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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 평균보다 4.3배 높아
비 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 평균보다 4.3배 높아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5.07.30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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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과마모 타이어 교체해 안전거리 확보” 강조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김대진)는 29일 ‘강수량 변화에 따른 교통사고 영향과 피해비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2009~2013년) 강수 발생일의 평균 사고발생 건수는 10.3%p 증가했고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평균 3,58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가 내리고 있는 상태에서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2.3명으로 전체 평균 0.5명 보다 약 4.3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빗길에서의 차량 정지거리 증가로 인한 추돌·도로이탈 사고가 많은 것과 폭우로 인한 전방시야 제약으로 중대사고 발생하는 확인됐다.

▶ 비 오지 않는 날 보다 비 온 날 사고가 10.3% 많아

강수 발생일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일평균 2,814건으로 비가 오지 않는 날인 2,552건 보다 262건(10.3%) 많았다. 10mm의 강수량이 증가할 때 평균 사고건수는 약 4%p씩 증가해 강수량이 80mm 초과되는 구간에서 일평균 3,607건으로 최대값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2011~2013년) 교통사고 1만건 당 사망자수를 보면, 비 오지 않는 날 45.7명 대비 비 온 날 218.3명으로 4.8배 높았다. 특히 비 온 날 추돌사고 사망자수와 도로 이탈사고 사망자수는 비 오지 않은 날 대비 각각 6.2배, 6.4배 높았다. 또한 주차 차량 추돌사고 사망자수는 10.3배 높게 분석됐다.

▶ 비 온 날 교통사고 피해비용 연평균 3,584억 원 발생

평균사고 증가 건수를 기준으로 강수 발생일 교통사고 비용을 추정한 결과, 최근 5년간(2009~2-13년) 총 1조7,920억 원이 추산돼 연평균 3,584억원의 사고피해 비용이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구성 요소별 연평균 사고비용은 인적피해 2,750억 원, 물적피해 835억 원으로 인적 피해가 약 3.3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상자 상태별 피해금액은 중상자가 전체 인적피해 금액의 절반 이상인 53.0%(1,456억 원)를 점유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경상 33.5% (922억 원), 사망(201억 원)의 순이다.

▶빗길 과마모 타이어 정지거리 정상 타이어보다 6.1m 이상 길어

한편 젖은노면에서 시속 80km에서 급제동 시 정지거리를 측정한 결과, 과마모(바닥 홈 깊이2.0mm 이하) 타이어 59.2m 대비 양호한(바닥 홈 깊이 6.0mm) 타이어는 53.1m로 과마모된 타이어는 6.1m(11.5%) 더 길었다.

또 신품 타이어는 마른노면 대비 젖은노면에서의 정지거리가 6.8m(14.5%) 늘어난 반면, 과마모 타이어는 12.3m(26.2%)나 더 늘어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관계자는 “비 올 때의 사고는 운전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감속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절기 잦은 우천에 대비해 타이어가 얼마나 마모됐는지 점검이 필요하며 강수관련 기상특보(호우, 태풍) 발표 시 운전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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