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구글사(社) 신규 크롬브라우저(버전 45)부터 NPAPI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신규 크롬브라우저를 설치한 금융소비자들은 더 이상 NPAPI를 이용해 금융거래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할 수 없어 인터넷뱅킹 등의 전자금융거래 이용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NPAPI(Netscape Plugi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MS사(社)의 엑티브X와 유사하게 웹에서 외부 프로그램을 연동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기능 프로그램이다.
금융회사와 함께 금융당국은 NPAPI 지원 중단 이전부터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프로그램 테스트, 공지사항 안내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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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API 중단 관련 금융회사 대응현황 및 향후 조치계획.(제공=금감원) | ||
9월 1일 기준 크롬브라우저를 통해 자금이체 등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16개) 중 6개사, 증권사(10개)중 2개사는 9월 중 신규 크롬브라우저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예컨대 국민은행의 경우 엑티브X나 NPAPI 설치가 필요 없는 웹표준 방식의 인터넷뱅킹 시행을 1일 발표했다.
나머지 은행·증권사도 대부분 연내에 신규 크롬브라우저에서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토록 관련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미지원 기간에는 기존에 설치한 종전 버전의 크롬브라우저를 활용 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관련 사항을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금융당국 및 금융회사는 지난 7월 말 MS사의 윈도우10 신규 출시 및 이번 구글사 NPAPI 지원 중단 발표 등에 대비해 지속적인 업무개선과 고객안내를 통해 이용에 차질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공조해 웹 표준(HTML5) 준수 및 새로운 방식의 인증·보안기술의 도입을 적극 유도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터넷 이용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