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1일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하나돼 출범한 ‘KEB하나은행’이 양행의 강점을 살린 글로벌 서비스를 내놨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일 기업이 희망하는 전세계 거래 은행에 대한 자금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 ‘1Q Global CMS’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해외 현지 KEB하나은행 계좌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의 계좌현황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동안 시중은행의 기존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는 해당 은행 계좌의 실시간 조회 서비스만 제한적으로 제공됐기 때문에 다른 은행 계좌의 거래 현황은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지만 ‘1Q Global CMS’를 이용하는 기업은 해외관계사가 거래하는 은행 계좌의 실시간 조회, 집금 및 배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별·통화별 자금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실질적인 Global 통합 자금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다국어(한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지원과 WEB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KEB하나은행 e-금융사업부 관계자는 “스마트금융에 강점이 있던 구(舊)하나은행과 무역금융에 차별성을 가지고 있던 구(舊)외환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준비한 서비스로 글로벌 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을 포함한 재무정보 일원화를 통해 내부통제 강화와 효율적인 자금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KEB하나은행 출범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Q Global CMS’는 해외 진출 기업이 많은 아시아와 미국 등 8개국 27개 은행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