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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하면 코란도" 대한민국 최장수 브랜드의 품격
"SUV하면 코란도" 대한민국 최장수 브랜드의 품격
  • 이용석 기자
  • 승인 2015.09.21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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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론칭 32년 총 60만대 판매…대한민국 최장수 SUV 브랜드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사륜구동에서 느낄 수 있는 강력한 힘과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다이나믹한 주행성능. 특히 야외활동이 활발해진 최근 SUV(Sports Utility Vehicle)차량은 젊은이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젊은이들이 SUV를 선호하는 현상은 비단 최근의 일이 아니다. 현재 30~40대 청장년층들의 어린시절, 지나가는 ‘지프차’를 가리키며 감탄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오늘날 SUV라 부르는 자동차들은 70~80년대에는 흔히 ‘지프차’로 불렸다. 브랜드가 일반명사처럼 쓰인 대표적인 예 중 하나인데, 그 시절 기억을 떠올리면 오늘날 SUV만큼이나 ‘지프차’에 대한 로망이 가득했다.

우리나라 SUV의 원조는 74년 미국 JEEP사와 합작해 출시된 ‘신진지프’다. 이 ‘신진지프’는 현재 쌍용자동차 브랜드 ‘코란도’의 효시이며 현재도 ‘코란도 C’로 명성을 이어가며 단일 브랜드로 누적판매 대수 60만 대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SUV의 시작, 최장수 브랜드 ‘코란도’

   
▲ 74년 신진지프, 82년 거화 코란도, 84년 코란도, 83년 코란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출처=쌍용자동차)

코란도는 1983년 최초 론칭된 후 현재까지 32년간 대한민국 SUV의 역사로 자리잡았다. 쏘나타보다 2년 앞선 코란도는 SUV를 넘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다.

한국 자동차 생산 역사가 50년인 것을 감안하면 1974년 ‘신진지프’부터 현재의 코란도까지 한국의 자동차 역사와 함께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란도(Korando)의 의미는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라는 영문약자에서 탄생했다. 한국인 특유의 의지를 잘 반영한 브랜드 이름과 탁월한 내구성, 4WD이라는 차별화로 코란도는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된 ’뉴코란도(New Korando)‘가 1996년 7월 새롭게 태어났다.

   
▲ New Korando로 참가한 99년 멕시코 바하 랠리 우승(출처=쌍용자동차)

딱딱하고 각진 SUV 일변도였던 시장에서 부드러운 곡선으로 볼륨감을 갖추고 강인한 SUV 느낌을 표현한 뉴코란도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당시 20~30대 젊은이들이 열망하는 아이템이기도 했다.

전자식 파트타임 4WD 시스템과 ABS 시스템을 동급 최초로 적용하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옥의 랠리라고 불리는 1999년 9월 아르헨티나 팜파스 랠리와 같은 해 11월 멕시코 바하 랠리에서 우승하며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SUV는 코란도’ 부활한 대한민국 대표 SUV

이후 2005년 단종된 뒤 6년이 흐른 2011년 3월 코란도는 모노코크 타입의 도심형 SUV인 코란도C(Korando C)로 재탄생했다.

‘SUV는 코란도’라는 인식이 소비자에게 깊게 자리하고 있었고 이는 잠자고 있던 ‘코란도’의 부활로 이어졌다. 당시 쌍용자동차의 핵심 차종이었던 프로젝트 C200의 이름으로 쓰기에는 제격이었다.

   
▲ 2013년 출시된 New Korando C(출처=쌍용자동차)

2011년 출시된 '코란도C'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동급 최고의 2열 실내공간성을 확보했다. 경쟁차와의 직접적인 비교 광고를 시행하며 코란도C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소비자들에게 깊이 인식시켜준 계기가 됐다.

2013년 8월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뉴코란도C(New Korando C)가 출시됐다.

당시 국내 시장은 아웃도어 활동이 이제 막 활성화 되는 시점이었고, 뉴코란도C는 ‘Urban Leisure Vehicle’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정립하며 도시에서도 SUV만의 다이나믹한 레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다음 반세기를 이끌어갈 대한민국 SUV 브랜드

이제 코란도는 대한민국 SUV의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를 잡았으며 SUV 명가 쌍용자동차의 Umbrella Brand가 됐다.

   
▲ 코란도 삼총사(출처=쌍용자동차)

코란도 삼총사인 코란도C(Korando C), 코란도스포츠(Korando Sports), 코란도투리스모(Korando Turismo)는 본연의 강인함과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하며 코란도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2012년부터 드라이빙 스쿨, 스노우 캠핑등 다양한 아웃도어 이벤트를 시행하며 코란도 모델들의 내구성과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LUV(Leisure Utility Vehicle)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란도 탄생 31주년을 맞아 ‘I LUV(Leisure Utility Vehicle) Korando’를 슬로건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론칭했다.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I LUV Korando 자라섬 페스티벌을 통해서 이미 단종된 코란도 모델들을 전시함으로써 코란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정통 SUV를 넘어 ‘Leisure Utility Vehicle’로 반세기를 이어온 코란도는 지금 새로운 반세기를 위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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