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신한은행 고객인 가수 주현미가 평소 거래하던 영업점을 방문해 청년희망펀드를 신청했다.
신한은행은 24일 1980년대 ‘짝사랑’, ‘신사동 그사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주현미가 청년일자리 사업 지원을 위한 펀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상품은 가입금액에 제한 없이 기부를 원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조성된 기부금은 펀드를 운용하는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일자리 사업지원에 사용된다.
또한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15%, 3,000만 원 초과 시 초과분에 대해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펀드 가입 후 주현미는 “청년실업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청년희망펀드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청년일자리 사업지원 활동이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출시 첫날인 22일에 본점 영업부에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회장과 함께 ‘청년희망펀드 공인신탁’ 상품에 가입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국 영업점 방문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고 25일부터는 인터넷뱅킹을 통한 가입 서비스도 마련해 고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희망펀드는 사회 지도층 등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청년일자리를 확충하고, 청년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지난 21일 법무부 인가를 받아 정식으로 설립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년희망펀드’ 1호 가입자로서 2,000만 원을 기부하고, 매달 월급의 20%(약 320만 원)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