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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 오아시스 '맛따라 멋따라' 휴게소 삼매경
귀경길 오아시스 '맛따라 멋따라' 휴게소 삼매경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5.09.28 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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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부터 일몰감상, 낚시체험까지 이색 휴게소 추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의 마지막에는 어김없이 지루한 귀경길이 뒤따르게 된다.

꽉 막힌 고속도로는 반가운 추석마저도 고개를 젓게 만든다. 밀려오는 짜증과 피곤함을 달래 줄 곳은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다.

최근에는 휴게소도 명소로 자리잡은 곳들이 있어 귀성길이나 여행 중에 꼭 찾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주요 고속도로에서 힐링과 만족을 주는 휴게소를 지금 소개한다.

<서해안고속도로>

▲ 서해안고속도로 - 행담도휴게소, 화성휴게소

▶행담도 휴게소

‘행담도 휴게소’는 이미 2011년 여름, 무한도전 가요제로 그 이름을 널리 떨쳤다. 하지만 행담도 휴게소는 무한도전의 덕을 본것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섬에 있는 휴게소일 뿐 아니라 웅장한 서해대교를 조망하는 곳으로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하다. 또 이곳에서 보는 서해 일몰은 보는 것 자체로도 선물같다는 평이다.

행담도 휴게소의 ‘오션파크리조트’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바다 위의 휴게소라는 이색적인 매력만 사람들을 불러 모으지 않는다. 서비스와 고객만족도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달콤한 '행담도 꿀타래'로 심심한 입을 달래길 권한다. 임금님의 무병장수를 빌며 만들었던 간식으로 유명한 꿀타래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성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의 명소답게 이곳도 ‘해넘이 전망대’가 자랑거리다. 해넘이 전망대는 붉게 물든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넓은 공원에는 자주포와 탱크가 전시 돼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음은 물론 교육효과까지 있어 일석이조다. 넓은 공간이니 만큼 휴식공간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화성휴게소는 CCTV로 주방 내부를 실시간으로 중계 돼 위생 면에 있어서도 안심할 수 있고 ‘서비스 바’에서 찬류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영동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덕평자연휴게소, 횡성휴게소

▶덕평자연휴게소

영동고속도로 아니, 전국 휴게소 매출 1위는 단연 ‘덕평자연휴게소’의 덕평소고기 국밥이다. 이미 방송도 여러번 나간 탓에 알 사람은 다 아는 휴게소 맛집이다.

하지만 덕평자연휴게소가 사랑받는 것은 단순 덕평소고기 국밥 때문은 아니다.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각종 나무와 꽃, 신선한 공기를 음미할 수 있다.

특히 허브정원, 덕평 숲길, 러브가든 등 다양한 테마존은 잠시나마 즐거운 쉼을 가질 수 있어 가족, 연인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횡성휴게소

고속도로 한복판에서도 가벼운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맛있는 횡성한우를 먹어 볼 수 있어 횡성휴게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많다.

횡성휴게소는 메타세콰이어 쉼터가 조성돼 있고 약 9,000그루의 나무가 심겨져 있어 피톤치드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빼먹을 수 없는 ‘횡성더덕한우탕’ 그리고 이곳 인기메뉴 ‘한우국밥’도 소개한다.

횡성 한우 뼈를 진하게 우려 낸 것이 특징이며 횡성에서 자란 한우가 맛을 더한다. 특히 횡성더덕한우탕은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금강휴게소, 기흥휴게소, 칠곡휴게소

▶금강휴게소

고향길이나 여행길에 꼭 들러야 할 휴게소로도 유명하지만 이곳은 인근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로 올 만큼 맛과 멋이 공존하는 곳이다.

금강의 조망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쉼이 되겠지만 휴게소 인근 산책로·등산로를 이용한 가벼운 보행도 즐길 수 있고 무료로 자전거와 낚시대를 대여해 이색체험도 즐길 수 있어 가는 길이 지루하다면 꼭 한번 들려볼만 하다.

특히 출출하다면 금강휴게소의 또 다른 묘미인 도리뱅뱅으로 허기진 배를 달랠 것을 추천한다.

도리뱅뱅은 바삭하게 튀긴 피라미 위에 고추장 양념과 양파, 파, 고추 등의 고명이 올라간 음식으로 이곳 휴게소의 별미 중의 별미다.

▶기흥휴게소

휴게소 음식은 어떻게 보면 신속함이 생명이다. 먼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넋 놓고 식사만 기다릴 수는 없는 탓.

하지만 기흥휴게소는 느림의 미학을 활용해 ‘향촌우동’이라는 자체브랜드를 만들었고 그 맛을 본 사람들이라면 단박에 보통 휴게소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알아보니 이곳 우동은 면작업실에 수타로 만든 면을 사용하고 있어 식감자체가 다르단다. 육수 또한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이다.

<중부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 이천휴게소, 충주휴게소

▶이천휴게소

추억의 휴식장소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천 휴게소는 중부 고속도로의 볼거리 명소다.

중년에게는 잠시나마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70년대 거리를 실제로 느껴보는 장소가 될 것이다.

30~40년 전 상가건물, 극장건물, 연탄가게, 헌책방 등이 거리에 가득하고 포토존 중앙에는 물펌프도 설치 돼 있다.

▶충주휴게소

2만여평 부지에 300대의 주차능력을 자랑하는 충주휴게소는 어린이 놀이터와 풍부한 녹지공간을 활용한 쾌적한 야외 공간으로 인기가 많다.

특히 알록달록한 바람개비들이 전시돼 있는 ‘바람의 언덕’ 코스는 운전으로 베긴 몸도 풀고 시원한 공기도 맞으며 지친 몸을 달래기에 좋다.

충주휴게소의 특별한 서비스가 아직 더 남았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급한 일을 처리해야 할 고객들을 위해 비즈니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인터넷 검색과 팩스 송수신 등 기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한편, 고속도로 위 최초 휴게소인 추풍령휴게소에는 ‘고속도로 역사관’이 설치된다. 40년간 자리를 지켜온 추풍령휴게소에 앞으로 고속도로 건설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첨단미래도로를 미리 볼 수 있는 볼거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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