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 국제선 항공여객이 2287만명을 기록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가 25일 밝힌 올 상반기 국제 항공여객 이용 현황에 따르면 세계 경기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저비용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 노선 증가, 주5일 수업 전면 시행,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 증가한 2287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선 여객의 경우에도 전년동기(1005만명)보다 9.1% 증가한 1096만명을 운송했으나, 국내·국제 항공화물은 171만톤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하였다.
특히 일본노선은 대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저가항공사(LCC) 운항 증대 등으로 전년대비 19.5% 늘어나 증가세를 주도했고, 단거리 여행수요 증가와 LCC 운항 증대 등으로 동남아 노선은 17.2%, 중국노선은 9.6% 증가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용한 국제선 이용객은 154만명으로 지난해 동기간(73만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3.2%포인트 증가한 6.8%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일본, 중국 관광객의 증가에 힘입어 이용객이 전년대비 86.2% 증가했고, 김포(29.0%), 김해(23.1%)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천공항 환승여객은 전년대비 17.2% 증가한 321만명으로 개항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환승률은 17.5%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주5일제 시행 등으로 인한 제주여행수요 증가 및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로 전년 동기간 대비 9.1% 증가한 1096만명을 기록했다.
제주여행 수요 증가 및 KTX 개통으로 인한 지방공항 수요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선 제주노선 비중은 78.4%를 차지해 전년(76.9%) 대비 1.5%포인트 상승했고,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472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6.0% 증가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2.6%포인트 상승한 43.1%를 기록했다.
특히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저비용항공사의 수송분담율이 지난해 50%를 처음 돌파한 이후 56.0%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