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에서 피싱·파밍으로 발생한 전자금융 사고가 2015년 들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NH농협은행의 전자금융 사고 발생건수는 263건, 피해 금액은 20억여 원이었으나 2015년 3분기 기준 전자금융 사고 발생 규모는 4건, 피해 금액 2,000만 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건, 피해 금액도 약 8억 원 감소한 수치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전자금융 사고가 감소된 원인을 크게 3가지로 꼽았다.
먼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역량 강화 및 고도화로 전자금융 사고가 미연에 방지됐으며 둘째로 NH안심보안카드 출시 및 보급이 확대됐고 마지막으로 자동화기기 지연인출제도 및 장기미사용계좌 거래중지제도의 도입 등 ‘3개의 화살’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이 밖에도 고객이 직접 인터넷뱅킹 주소를 설정해 파밍을 예방하는 ‘나만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와 모바일 피싱 메시지를 탐지하여 차단해 주는 ‘피싱가드’ 앱 서비스 등을 시행 중이다.
더불어 높은 안정성과 은행권 공동 사용 가능 등 범용성 및 편의성이 우수한 스마트OTP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당행의 FDS 역량은 수준급으로 탐지 영역을 확장하는 등 고도화를 통해 고객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며 “NH안심보안카드 보급을 확대하고 향후 생체인증시스템도 신규 도입해 고객들이 전자금융 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금융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