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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전구, 광효율·수명성능 등 품질 차이 커
LED전구, 광효율·수명성능 등 품질 차이 커
  • 차태민 기자
  • 승인 2015.11.04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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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및 안전성 시험·평가…일부제품 '감전 및 누전 위험 기준' 부적합

[컨슈머치 = 차태민 기자] LED전구는 백열등, 형광등에 비해 수명이 길고 전력 소비량이 적어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 제품가격이 내려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가정의 주요 조명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LED전구 19개 업체 19개 제품을 대상으로 핵심성능인 광효율, 수명성능, 내구성 등의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주요 핵심성능인 광효율이나 수명성능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일부 제품은 표시된 광속과 소비전력이 허용차 기준을 초과했다. 또한 감전 및 누전의 위험여부를 확인하는 절연내력 시험에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광효율 측정 결과(출처=한국소비자원)

소비전력(W)당 광속(빛의 밝기, lm)을 나타내는 광효율은 LED전구의 핵심성능 중 하나로 광효율이 높을수록 소비전력이 같아도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제품에 따라 77.8~113.4lm/W로 최대 46%의 차이가 있었다.

금호전기(LIL9.5K50), 루미앤(LL09L-5K), 원앤원플러스(A19 SA 9W CW), 필립스코리아(LEDBulb 9-70W E26 6500K), LG전자(B1050EA3N61) 제품의 광효율이 100 lm/W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광속유지율과 수명가속 시험을 통해 전구의 수명성능을 확인했으며, 수명성능이 현저히 떨어졌던 두영조명(L-LAMP/8W/6500K) 제품을 제외하면 광속유지율은 제품에 따라 90~104%로, 수명가속 성능은 74~102%로 나타나 광속유지율보다는 수명가속 성능에서 제품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 광속유지율 시험 후 광속이 크게 저하된 제품(출처=한국소비자원)

금호전기(LIL9.5K50), 포스코LED(PBLAE093N3C0A), LG전자(B1050EA3N61) 3개 제품은 광속유지율과 수명가속 성능이 모두 100 % 이상으로 나타나 수명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하지만 두영조명(L-LAMP/8W/6500K) 제품은 광속유지율이 45%로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부적합했으며, 수명가속 성능도 43%로 가장 낮아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명에 의해 보이는 색이 물체 본래의 색과 얼마나 유사하게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연색성은 최소 71에서 최대 89로 제품별 차이가 있었으며, 오스람코리아(CLA60 9W/865) 제품이 89로 가장 높았다.

빛이 퍼지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향각은 넓은 백열전구나 전구식형광등을 대체해 사용하는 일반적인 조명용으로는 넓을수록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제품별로 124~314°로 나타나 차이가 있었으며, 롯데쇼핑(SLEL008-225NF0) 제품이 314°로 가장 넓었고, 루미앤(LL09L-5K), 이마트(EMLDA7WCOAE2650K) 제품도 200° 이상의 넓은 지향각을 가지고 있었다.

코스모스전기(DI-LED8W), 포스코LED(PBLAE093N3C0A), S&B(LEDEL8.5W-D-HE) 3개 제품은 감전 및 누전의 위험성을 확인하는 절연내력 시험에서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전기(BLC-B8WD), 코스모스전기(DI-LED8W) 2개 제품은 광속에서, 삼양전기(LEDEL9.5W-D-HE), 삼정전기(BLC-B8WD), 원앤원플러스 (A19 SA 9W CW) 3개 제품은 소비전력에서 각각 표시 허용차 기준을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소등 내구성, 전자파 내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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