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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배보다 배꼽이 더 커?
아이리버, 배보다 배꼽이 더 커?
  • 박지연 기자
  • 승인 2012.08.01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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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원'스토리K HD', 수리비는 8만원…회사측 "EPD기술 때문"

 

   
 
   
 

아이리버(대표이사 박일환)가 지난 4월 전자책 전용 단말기 ‘스토리 K HD’를 선 봬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액정이 너무 잘깨진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져 불만이 일고 있다.

부산시 동래구에 사는 신 모씨 역시 같은 일을 겪고, 본지에 취재를 요청했다.

신 씨는 지난 7월 11일, ‘스토리 K HD’를 12만9,000원에 구매해 고가의 케이스와 보호필름으로 애지중지했다.

구매한지 열흘이 지난 후, 신 씨는 1m가 되지 않는 높이에서 실수로 기기를 떨어뜨렸고 기기의 액정은 산산조각이 나 수리를 받아야할 지경이었다.

아이리버 A/S 센터를 방문한 신 씨는 센터 측으로부터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액정 교체 비용 값이 8만원 정도라는 것. 새 제품값의 3분의 2에 이르는 수리비였다.

신 씨는 “상품(기기)을 팔아서 이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수리비용으로 이익을 내느냐”며 “설령 8만원을 지불하고 수리한다 하더라도 앞으로 고장이 전혀 안 난다는 보장이 없지 않느냐”면서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어떤 제품이든지 떨어지면 충격이 가해지는 것”이라면서 “전자책 단말기의 경우 LCD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EPD기술을 사용하는데 자사에서 직접 EPD를 만들지 않고 전량구매해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EPD기술은 LCD와는 다르며 EPD의 단점이 내구성이 약하고 원가가 비싸다”면서 “아직 EPD기술을 사용한 전자책 단말기는 대부분 자사제품이고, EPD기술을 쓰는 타업체 역시 내구성이 약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EPD는 ElectroPhoresis Display의 약자로 LCD가 적용된 제품보다는 소비전력이 훨씬 낮은 것이 장점이지만 유리로 재작돼 내구성이 약한 것이 단점이다. 현재 EPD기술은 전자책 외에도 전자카드, 시계 및 가격태그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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