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지난해 대부업체를 통해 연 34.9%의 이자율로 1,400만 원을 대출 받은 직장인 A씨.
얼마 전 알게된 P2P 대출 서비스 렌딧에 대출 심사 신청을 해 본 결과 현격히 낮은 이자율인 8.3%로 대환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렌딧에서 대환대출을 받은 A씨가 2년 기준으로 절약하게 된 이자는 총 442만원으로 A씨는 “매달 내는 이자가 24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줄었다”며 만족했다.
최근 P2P 대출 서비스가 스마트한 빚테크 수단으로 떠올라 화제다. 연 4.5%~15% 중저금리 대출 시장을 열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자율 5% 이하의 은행권 대출이 어렵거나 20% 이상의 이자를 내야 하는 카드론, 저축은행, 대부업체 대출자들에게 P2P 대출 서비스가 제시하는 중저금리 대출이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들이 받은 대환대출금은 총 20억2,575만 원으로 1인당 평균 금액은 약 1,633만 원이다.

이 중에는 A씨와 같이 법정 최고금리인 34.9%를 부담 하던 고객도 존재했으나 렌딧을 통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며 현재는 평균 금리 10.67%로 이자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자비용을 가장 많이 절약한 사례는 저축은행에서 28.4%의 이자율로 2,200만원을 대출 했던 고객으로, 렌딧에서 이자율 9.74%로 대환 받아 총 485만 원의 이자비용을 절약하게 됐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제 2·3 금융권 대출 이용자 중 상환 능력이 충분히 검증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환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심사 기법 도입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사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5월 서비스를 시작한 렌딧은 12월 11일 현재 서비스 시작 7개월 만에 누적 대출 금액 50억 원을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