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지난 15일 삼성SDI는 <에너지 혁명 2030>의 저자 토니 세바(Tony Seba) 美 스탠퍼드 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 <에너지 혁명 2030>의 저자 토니 세바 교수가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했다(출처=삼성SDI) |
토니 세바 교수는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전문가로, 올해 7월 출간된 저서 <에너지 혁명 2030>에서 앞으로 20년 내에 전 세계에서 전기자동차로부터 비롯되고, 전기자동차가 주도해 나갈 에너지와 교통 산업의 혁명적인 변화 모습을 예측해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토니 세바 교수는 14일부터 5박 6일 동안의 방문 일정 가운데 세계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삼성SDI의 생산라인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토니 세바 교수는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고, 삼성SDI의 소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참관하며 전기자동차 시대의 핵심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의 생산과정을 자세히 둘러봤다.
천안사업장은 삼성SDI 배터리 사업이 태동한 곳이자 6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SDI소형 배터리 사업의 메카로 불린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강력하고 안전한 배터리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모바일 기기에서부터 전동공구, 전기자전거는 물론, 전기자동차의 핵심 동력으로 사용된다.
그 동안 여러 글로벌 배터리 기업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토니 세바 교수는 이날 참관을 마치고 "삼성SDI의 시스템화된 품질관리가 굉장히 인상 깊었고, 배터리 시장 리더의 저력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이곳이 제가 예견한 에너지 혁명의 진원지가 돼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더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사업장 방문 후 토니 세바 교수는 조남성 사장 등 주요 임원과 만찬을 갖고 배터리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등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