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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기업·농협銀, 정맥·홍채 등 '생체인증' 불 붙었다
신한·기업·농협銀, 정맥·홍채 등 '생체인증' 불 붙었다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5.12.22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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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점포 활성화…은행업계, 유출대비 강화된 보안시스템 적용 박차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최근 시중은행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수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바일뱅크를 비롯해 생체인증, 무인점포 구축 등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새로운 은행들이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정맥·홍채 등 생체인증 ‘봇물’

   
▲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이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함께 무인스마트점포인 디지털키오스크를 이용해 손바닥 정맥인식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지난 2일 신한은행(은행장 조용병)은 국내 최초 바이오 인증을 적용한 디지털 셀프뱅킹 창구인 ‘디지털 키오스크’를 전격 시행했다.

손바닥 정맥을 이용한 본인인증방식이 특히 눈에 띈다.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화상상담까지 가능해 신분증만 있으면 출금과 이체 등 기본적인 업무 처리부터 입출금계좌, 인터넷뱅킹 가입까지 가능하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지난 14일부터 ‘홍채인증 ATM’을 설치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고객이 홍채정보를 은행에 등록하면 홍채인식을 통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 IBK기업은행 권선주 은행장이 ‘홍채인증 ATM’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기업은행 관계자는 “홍채인식 ATM은 핀테크기업 이리언스와 협업한 것”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성, 보안성 등을 점검한 후 향후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1일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NH스마트금융센터'를 정식 오픈하면서 비대면 마케팅 채널에 첫 발을 내딛었다.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해 인증이 가능하며 기본업무부터 전문가 상담이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도 올 1월 캐나다에서 먼저 선보인 ‘원큐뱅크’를 이달 중 국내 출시한다.

원큐뱅크는 생체인식을 통한 본인확인 시스템, 전화번호만으로 해외 송금이 가능한 ‘원큐트랜스퍼’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생체인증 안전할까?

신한은행은 손정맥을, KEB하나은행은 지문을, 기업은행은 홍채를 이용하는 등 생체인증을 통한 비대면거래는 은행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듯 생체 인증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비밀번호처럼 변경할 수도, 삭제할 수도 없는 생체 정보가 유출됐을 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야기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맥인증 후에도 고객이 원하면 얼마든지 개인정보 삭제가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바이오 인증을 도입함에 있어 다른 어떤 부분보다 강화된 보안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맥인증 방식은 혈액이 흐르고 있을 때 인식이 가능해 위변조가 어렵다”면서 “오차율도 적을뿐더러 분실의 위험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정보를 지키는 보안은 문제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된다”며 “비대면 채널에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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