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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정철길 부회장 |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자율 책임경영과 실행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혁신합시다”
지난해 37년만에 적자를 맞은 위기를 잘 극복한 SK이노베이션 정철길 부회장이 4일 신년사를 통해 2016년 한 해 각오를 다졌다.
정 부회장은 먼저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았지만 온 구성원이 ‘死卽生’의 각오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고, Winning Spirit으로 무장해 험난한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를 돌이켜 보며 사빅(SABIC)과 손잡은 넥슬렌(Nexlene) 합작, 스페인 렙솔(REPSOL)과의 합작법인 일복(ILBOC)을 통한 해외 진출 가속화 등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전략에 기반한 사업구조의 혁신과 우한 중한석화의 성과 창출, 배터리 사업의 생산라인 증설 등 본격적인 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 제고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큰 폭의 순부채 감소와 부채비율 개선이 이뤄졌고, 이에 따라 신용평가 등급도 회복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여전히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경영 환경과 도전해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저성장과 저유가, 시황의 부침을 우려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계속해 나가기 위한 탄탄한 사업구조와 가치를 극대화하는 수익구조로의 끊임없는 근원적 혁신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금년을 기업가치 30조 원을 향한 원년으로 삼아 기업가치 제고, 자율·책임경영 강화, 현장 실행력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조 혁신을 본격화 할 계획이며,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한 ‘가치’(Value) 중심의 고도화 된 글로벌 에너지/화학 회사로의 진화∙발전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트폴리오 혁신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자율∙책임경영체제 강화, 강한 실행력을 발휘할 수 있는‘일과 싸워 이기는 문화'의 구축 등 SK이노베이션의 변화와 혁신의 선봉에 CEO 스스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