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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화웨이' 외산폰 해외직구, 자칫 '큰 코' 다쳐
'샤오미·화웨이' 외산폰 해외직구, 자칫 '큰 코' 다쳐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6.01.05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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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전 언락여부·통신방식 따져봐야…A/S·한글화 등 문제 산적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최근 샤오미, 화웨이 등 외산 스마트폰이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사용에는 다수의 제약이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외산 단말기의 경우 국내 정식 출시 모델이 아닌 이상 해외직구를 통해야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전자 갤럭시S6 등 갤럭시 시리즈나 LG전자 단말기 등을 쓸 때 느꼈던 당연한 옵션이 외산 단말기에선 구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국내 통신환경과의 호환 문제, A/S문제, 한글화 문제 등을 안고 있어 여러 사항을 꼼꼼히 고려해야만 한다.

최근 우체국알뜰폰, 단말기자급제, 선택약정요금할인 20% 등 통신비용을 줄이기 바람을 타고 외산 단말기가 주목받고 있지만 그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아는 것이 힘이다’…이것만은 꼭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 등은 대표적인 외산 스마트폰 해외직구가 가능한 업체인데 국내 소비자가 외산 단말기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제품의 ‘언락’ 여부다.

   
▲ 외산 단말기 구매 시에는 주의 사항이 있다.

‘락’은 제조사 또는 이동통신사가 특정 국가 및 통신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걸어놓은 잠금장치로, 이 장치가 풀려있는 ‘언락’ 폰이 아닐 경우 구입하더라도 국내 통신사를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없다.

특히 GSM 혹은 WCDMA만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면 국내에선 3G로만 사용해야 한다. 3G의 경우 SK텔레콤과 KT가 모두 2.1GHz 대역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LG유플러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LTE 단말기인 경우 주파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850MHz와 1.8GHz, KT는 900MHz와 1.8GHz, LG유플러스는 800MHz와 2.1GHz 대역을 통해 LTE를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와 맞지 않는 외산 단말기의 경우 음성·데이터 사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일부 외산단말기는 ‘TD-LTE’ 통신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 경우 ‘FDD LTE’ 방식을 채택한 국내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가성비’에 가려진 문제점

IT제품 중에서도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잔고장이 잦다. 특히나 생소한 외산 스마트폰에 있어서 A/S여부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 해외직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때는 주의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한다.

외산 단말기도 보증기간은 있지만 국내 서비스센터를 찾지 못할 경우 소비자가 직접 국제 배송을 통해 바다 건너에서 수리를 받아야 한다.

샤오미는 국내 A/S센터가 단 한 곳에 불과한데다 그나마 국내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불가할 경우 상당한 시간적·금전적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한글화 문제다.

국내 시장을 염두에 둔 제품들이 아니기 때문에 한글화 작업도 소비자가 직접 진행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간단하게는 한글 키보드를 설치하는 것에서부터 메뉴 등 기기 전체를 한글화하기 위해서는 ‘한글화 롬’을 설치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일부 중국산 단말기의 경우 자체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경우가 있어 국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던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은 별도로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도 감수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직구 자체도 주의해야할 부분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통신 단말기다 보니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외산 단말기 특성상 A/S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구매 전에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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