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SK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 대비 6.4% 가량 감소했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국제회계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5년 연간 매출 17조1,367억 원, 영업이익 1조7,080억 원, 순이익 1조5,159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자회사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 접속수익 감소 및 가입비 폐지, 선택약정할인 영향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특별 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반영과 자회사 사업 활동 확대로 인한 제반 비용 증가로 전년대비 6.4% 감소했고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8% 감소했다.
SK텔레콤 LTE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898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 66.3%를 차지했고 지난 5월 선보인 ‘밴드데이터요금제’ 는 가입자 약 700만 명(4분기 말 기준)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자사 전용폰 ‘루나’ 흥행 성공이 실속형 중저가 단말 트렌드를 선도하는 등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며 “또 지난해 평균 해지율은 1.5%로 장기 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 및 시장 안정화 노력 등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작년은 통신 산업 정체와 가입자 포화 등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통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창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