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각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게임 출시 전 사전등록 이벤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바일게임이 출시되기 전 필수 마케팅 코스로 꼽히는 사전등록을 놓고 출시 예정 기대작들의 물밑 싸움이 치열하다.
사전등록이란 모바일게임 출시 전에 사전등록 웹사이트나 카페 등을 통해 해당 게임을 사전예약한 유저들에게 이모티콘 또는 게임 쿠폰 등을 선물하는 예약 마케팅이다.
모바일게임 마케팅 회사 애드웨이즈에 따르면 일반 배너광고 등을 통해 유입된 게이머보다 사전등록 유저 결제율이 4배 가까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전등록은 모바일게임 비즈니스의 핵심 단계로 꼽힌다.
지난달 12일부터 일찌감치 사전예약에 돌입한 ‘크리스탈하츠 for Kakao’는 오늘까지 무려 71만 명 사전예약을 접수 받았다. 카카오를 통해 서비스 예정인 이 게임은 사전예약과 함께 ‘표정왕 김씨’ 이모티콘을 즉시 받을 수 있고 정식 출시 후 5만원 상당의 푸짐한 혜택을 약속하고 있다.
▲ 네시십삼분 '로스트킹덤' 사전예약 (출처=로스트킹덤 웹사이트) |
네시삼십삼분 로스트킹덤은 25일 출시를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사전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사전예약 전원 영웅 등급 무기 뽑기권 2장, 1만원 상당 1,000 젬스톤 경품을 제공한다. 구글플레이 내 별도 메뉴를 통해 사전 예약한 유저에게는 4만 골드를 추가 지급한다.
‘아키에이지’, ‘문명 온라인’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엑스엘게임즈도 모바일 RPG ‘브레이브스 for Kakao’로 2주 만에 20만 명 사전예약자를 돌파했다.
이 게임은 사전등록 참가 전원에게 Mr.&Miss. 팽 카톡 이모티콘을 선물로 증정하고 CBT 참가권과 게임 내 한정판 정령, 화폐 루아 1,000개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하며 업계 2위로 올라선 넷마블게임즈의 2016년 기대작 ‘콘 (Knights of Night)’도 사전예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레이븐’, ‘이데아’, ‘세븐나이츠’ 등 기존 넷마블표 인기 RPG 흥행 바통을 이을 것으로 보이는 초대형 신작으로 출시에 앞서 티저페이지와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티저페이지에서는 현재 시점부터 오는 22일까지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있어 이날 공개될 추가 정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