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KT가 세계 최초로 무선환경에서 25Gbps 5G 전송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KT(회장 황창규)는 17일(스웨덴 현지시간) 에릭슨과 공동으로 Millimeter Wave(이하mmWave)를 이용해 세계 최초 ‘복수 사용자 무선환경’에서 25.3Gbps 속도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mWave는 넓은 대역폭을 활용해 빠른 전송속도 구현이 가능한 5G 이동통신 서비스의 유력 후보 주파수 대역으로, 파장이 매우 작아 장비 소형화가 가능하고 수백 MHz에서 수 GHz 단위까지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이용할 수 있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5G 성능 요구사항 구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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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세계 최초로 무선환경에서 25Gbps 5G 전송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출처=KT) |
KT는 하나의 단말에 유선 연결 방식으로 전송속도를 구현한 기존 기술 시연과는 달리, 복수의 사용자가 무선으로 접속한 환경에서 멀티유저 다중입출력 기반으로 25Gbps 이상 전송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의 LTE-A 보다 8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수준이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글로벌 제조사들과 협력해 평창 5G 시스템 규격을 만들고 있으며 이번에 시연 성공한 mmWave 시스템에 규격 일부가 반영돼 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금번 Millimeter Wave 25Gbps 무선 시연 성공은 KT가 5G 연구 개발에 끊임없이 매진한 결과다”며 “5G 공통 규격 및 다양한 5G 핵심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앞으로도 전 세계 5G 무선통신기술을 선도하고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진정한 5G 1등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