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브런치뉴스] “함께 먹으니 좋지 아니한가” 궁합 좋은 음식
[브런치뉴스] “함께 먹으니 좋지 아니한가” 궁합 좋은 음식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6.02.22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지난번 함께 먹으면 마이너스가 되는 음식 조합을 소개하며, 사람뿐 아니라 음식 간에도 궁합이 중요하다는 사실 알려드렸죠?

나쁜 궁합이 있으면 좋은 궁합도 있는 법, 오늘은 함께 먹으면 플러스가 되는 음식을 정리했습니다.

   
▲ (출처=pixabay)

돼지고기와 새우젓

보쌈과 족발, 돼지국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둘의 조합은 특히 익숙하죠. 서로 맛을 보완할뿐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둘의 조합은 찰떡궁합입니다.

돼지고기는 소화가 잘 안돼 섭취 시 배탈이 나거나 심하면 설사를 발생할 수 있는데 새우젓과 함께 먹으면 지방분해효소 리파아제가 돼지고기의 지방분해를 도와 소화를 잘 되게 해주거든요.

한 가지 덧붙여 평소 돼지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표고버섯을 함께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표고버섯은 섬유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특유의 향으로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또 표고버섯에 들어 있는 에리다데민은 혈액 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다 건강하게 육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시금치와 참깨

만화 주인공 뽀빠이의 힘의 원천으로 유명한 시금치는 비타민 종류가 골고루 들어 있고 칼슘과 요오드, 철분 등이 풍부해 그 유명세만큼이나 영양적으로 매우 우수한 식품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시금치에도 한 가지 결점이 있는데요. 시금치에 들어 있는 수산이 신장이나 방광에 딱딱한 결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죠. 이 때문에 시금치와 두부는 같이 먹으면 마이너스가 되는 음식으로 지난 번에 소개해 드린 것 기억하시나요?

때문에 이런 시금치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플러스 식품이 필요한데, 여기에 참깨를 뿌려 먹는 것이 특효라고 합니다.

시금치에 깨를 뿌려 먹으면 고소한 맛을 더할 뿐 아니라 시금치에 부족한 단백질, 지방 등이 풍부해 자연스럽게 영양의 조화까지 이루도록 도와준다고 하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겠네요.

토마토와 올리브유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서양 속담 들어보셨나요? 토마토가 그만큼 우리 몸에 좋다는 뜻인데요.

토마토에 함유돼 있는 성분만 따져봐도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식이섬유 등 셀 수가 없을 정도죠. 비타민C의 경우 토마토 한 개에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가량이 들어 있을 정도니 저런 속담이 생겨난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특히 토마토는 그냥 먹는 것 보다는 익혀서 먹는 것이 더 좋아요. 항암효과가 있는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열을 가하면 우리 몸에 더 잘 흡수되기 때문이에요.

토마토와 올리브유를 함께 먹으면 좋은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인데요. 올리브유가 라이코펜 흡수율을 4배 가량 높여 준다고 하니 잊지 말고 꼭 함께 먹어야겠어요.

녹차와 레몬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조금만 방심해도 감기 걸리기 십상인데요. 녹차하고 레몬을 함께 먹으면 이러한 때에 면역력을 높이는데 찰떡궁합이에요.

녹차에는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카테킨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녹차에 레몬에 들어있는 비타민C가 카테킨 성분이 소화기관에서 분해되는 것을 감소시켜 보다 효과적인 영양소 흡수를 돕기 때문이죠.

커피와 치즈

이제는 하루 한 잔 이상 마셔주지 않으면 왠지 허전한 커피. 그러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밤에는 숙면을 방해하고 낮에는 두통으로 무기력해지거나 신경질적이 될 수 있는 부작용이 뒤따르죠.

커피에 함유돼 있는 카페인은 위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므로 공복 시에 커피를 마실 때는 중화하는 성분의 우유나 치즈를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치즈는 우유를 농축한 건강식픔으로 소화와 흡수가 잘되도록 돕는데요. 커피뿐 아니라 술을 마실 때에도 같이 먹으면 위를 보호하므로 숙취를 예방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굴과 레몬, 두부와 미역, 감자와 치즈, 냉면과 식초, 된장과 부추, 소주와 오이, 고구마와 동치미, 찹쌀과대추, 등푸른 생선과 마늘, 강황과 후추, 오리고기와 도라지, 같이 먹으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니 기억해두세요.

잊지 마세요. 음식은 아는 만큼 바로 건강과 직결된다는 사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7길 36 2층 512~515호
  • 편집국 : 02-508-3114, 사업부 : 02-508-3118
  • 팩스 : 070)7596-202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석
  • 법인명 : (주)미디어넷
  • 제호 : 컨슈머치
  • 등록번호 : 서울 아 02021
  • 등록일 : 2012-03-15
  • 발행일 : 2012-03-07
  • 발행인 : 고준희
  • 편집인 : 고준희, 이용석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8-33796
  • 컨슈머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컨슈머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onsumuch.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