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밥보다 비싼 커피'라 할지라도 바쁜 일상 속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자,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지난번 ‘커피전문점 리필 서비스’에 이어 커피값 아끼기 프로젝트 2탄!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 이용할 때 정가보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여러 가지 할인 팁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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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닐라라떼 톨사이즈를 구매한 스타벅스 영수증 | ||
개인적으로는 안락한 소파가 많이 비치돼 있는데다 와이파이 및 콘센트 연결이 용의한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요. 메뉴는 주로 달달한 바닐라라테를 즐겨 마십니다.
스타벅스 바닐라라테 톨(Tall)사이즈의 가격은 5,200원이에요. 부담스럽다고 느껴지나요?
그렇다면 이제 5,200원짜리 바닐라라테를 3,800원에 마실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스타벅스 카드, 이통사 멤버십 카드, 개인 텀블러만 챙겨주세요.
스타벅스가 카드가 없다면, 만들면 됩니다. 어떻게 만드냐고요? 주문 전 점원에게 스타벅스 카드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버스카드처럼 선불식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줍니다. 첫 충전은 5,000원부터 재충전은 1만 원부터 가능해요.
스타벅스 회원카드의 장점 중 하나는 시럽, 휘핑, 샷, 자바칩 등 엑스트라 1개(600원)를 공짜로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말해 라테에 바닐라 시럽을 추가한다면 카페라테 가격에 바닐라라테를 마실 수 있어요.
실제로 바닐라라테는 주문하게 되면 자동으로 '카페라테+바닐라시럽'으로 주문됩니다. 이렇게 5,200원짜리 바닐라라테를 4,600원에 마실 수 있는 거죠.
다들 아시다시피 이동통신사 멤버십 혜택을 이용하면 가격은 더욱 저렴해 집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제휴 통신사가 LG유플러스와 KT인데요. 500원을 더 내지 않아도 무료 사이즈업이 가능해 숏(Short)사이즈 가격만 내면 톨 사이즈를 마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스타벅스 바닐라라테 톨사이즈의 가격이 4,100원이 됐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미리 챙겨온 회심의 텀블러를 살포시 점원에게 내밀어주세요. 300원이 더 할인됩니다.
혹시나 스타벅스 텀블러가 없다고 좌절하지마세요. 커피빈 텀블러든 다이소 텀블러든, 심지어 집에 있던 밥공기를 가져가도 전혀 상관 없으니까요(실제로 시도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환경 보호 일환으로 대다수의 커피전문점들이 일회용컵이 아닌 개인 머그 및 텀블러 등 다회용컵을 지참한 고객에게 음료 1잔당 100~300원을 할인해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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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전문점별 회원카드, 통신사멤버십, 텀블러 할인 현황(출처=각 사) | ||
스타벅스 뿐 아니라 할리스커피, 커피빈,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탐앤탐스, 커핀그루나루,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파스쿠찌 등 10개 업체의 다양한 혜택을 표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여기에 각자 소지 중인 개인 신용카드, 체크카드 혜택까지 이용하면 할인 폭은 더더욱 늘어납니다.
자주 이용하는 커피전문점의 회원카드 할인, 통신사 할인, 텀블러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미리 알아두면 부담스러운 커피값 지출을 아주 조금은 줄일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