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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밖으로 나온 '캐릭터 산업'…소비자 반응 '폭발적'
스마트폰 밖으로 나온 '캐릭터 산업'…소비자 반응 '폭발적'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6.03.30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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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게임, SNS 속 캐릭터 활용…카페, 전용숍 등 오프라인까지 확대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최근 IT업계에서는 자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캐릭터 산업은 가장 기본적인 피규어 제품부터 최근에는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실용성을 갖춘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어 산업 규모가 상당하다.

넥슨(대표 박지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등 게임사들은 인기 게임 속 주인공들을 활용하고 있으며 네이버(대표 김상헌), 카카오(대표 임지훈) 등 포털사는 자사의 SNS를 기반으로 인지도 쌓아 온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게임 밖으로 나온 캐릭터

넥슨은 지난 2004년부터 게임 콘텐츠 활용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다양한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총 1,000여 종의 캐릭터 라이선스 상품을 출시했다.

   
▲ 마비노기 판타지 카페(출처=넥슨)

대표적으로 만화책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PRG'은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 부수 1,500만 권을 돌파했다. 또한 의류업체들과 손잡고 주니어·성인남녀용 캐릭터 의류를 출시해 한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에는 오프라인으로 캐릭터 관련 사업을 진행해 상품 판매 및 브랜드 강화에도 힘썼다.

서울과 제주에 ‘마비노기 판타지 카페’를 열며 해당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 등을 전시, 서울 방배점에는 1만5,000여 명이나 다녀갔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강남역에 메이플스토리 스토어를 마련해 대형쿠션, 머그컵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했으며 11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마비노기 영웅전’ 브랜드샵에서 머그컵 등 10종 상품 판매를 이어나갔다.

특히, 넥슨은 자사 IP 기반 2차 창작물 페스티벌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를 통해 직접 유저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이틀간 2,500만 원 상당의 판매액을 올렸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13년부터 게임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모두의마블’ 완구 보드게임, ‘몬스터길들이기’ 만화 및 문구류, ‘마구마구’ 스포츠용품 등을 내놓으며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출시된 세븐나이츠 아트북은 판매 2시간 만에 5,000부가 매진되는 등 지금까지 2만 권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넷마블게임즈는 '세븐나이츠‘ 피규어, TCG(트레이딩 카드게임), '모두의 마블' 피규어, '마구마구' 피규어 및 연식구 등 넷마블 인기 게임들의 IP를 활용한 상품을 내놨다.

넷마블게임즈 홍보팀 관계자는 “게임 캐릭터 상품 시장 규모가 꽤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븐나이츠에 이어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모두의마블’ 보드게임은 출시 이후 약 34만 개정도 판매될 정도로 많은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카카오 vs 라인, 캐릭터 싸움 "팽팽"

포털사 역시 자사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에 한창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SNS '라인'에 등장하는 라인프렌즈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3월 현재 45개 오프라인 매장 중 20개가 글로벌 매장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누적 방문객 수는 최근 2,200만 명을 넘기며 일 평균 6,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 네이버 라인프렌즈 스토어(출처=네이버 라인)

총 10가지 캐릭터를 기반으로 노트북 파우치, 피규어, 보드게임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폭도 넓혔다. 상품 가짓수만 해도 400종 5,000가지가 넘는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가 인기를 끌자 따로 분사를 할 정도로 캐릭터사업 강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총 8개 캐릭터로 약 1,000가지 브랜드 상품을 제작,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기반으로 토이, 리빙, 문구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상품을 위주로 선보이고 있다.

총 15개 오프라인 매장에는 포토존, 캐릭터 전시존 등 체험 공간을 설치해 상품 구매 목적이 아닌 소비자들도 찾아올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특히 최근 엔터테인 주얼리 브랜드 ‘프렌즈 쥬얼스’를 출시하며 목걸이, 반지 등에도 캐릭터를 접목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프렌즈 쥬얼스는 단순한 캐릭터 액세서리가 아니라 몸에 항상 지니면서 착용하는 행위만으로도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엔터테인 주얼리' 브랜드"라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라인업을선보이며 일상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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