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정말 없어서는 안되는 건전지를 구입할 때에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건전지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어느 용도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므로 본인의 사용조건을 우선 고려해서 구입해야 한다.
#건전지 구입요령
우선 리모컨이나 디지털도어록 같은 일시에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전자제품같은 경우는 건전지 제품 간 성능차이는 크지 않으므로 가격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디지털카메라 같이 일시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제품은 가격차뿐만 아니라 성능차이도 크므로 가격 이외에 성능도 고려해 건전지를 구입할 필요가 있다.
사용빈도가 잦은 제품의 경우 건전지와 충전지의 경제성을 비교한 결과, 최소 125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충전지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건전지를 많이 소비하는 소비자라면 대형할인마트에서는 다량묶음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개당 구입단가가 낮아 더 경제적이다.
#건전지 사용시 주의사항
어떤 사물이라도 잘못사용하면 오히려 흉기가 되는 법, 조그마한 건전지도 올바른 사용법이 필수이다.
건전지는 충전지와는 달리 충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지 내부의 가스를 처리할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다 쓰고 난 건전지를 충전할 경우, 내부 압력 상승으로 인한 누액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파손될 수 있으므로 건전지는 다 쓰고 난 후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전지를 전자제품에 삽입할때도 주의해야 한다. 전자제품 중에는 여러개의 전지를 같이 삽입해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여러 개의 전지를 삽입할 때 개중 1개 전지의 (+),(-)를 역삽입하게되면 역삽입된 전지가 다른 전지에 의해 충전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가 요망된다.
(+)극과 (-)극이 서로 단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단락이란 동일 건전지의 (+)극과 (-)극이 서로 접촉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만일 건전지에 단락이 일어나게 되면 큰 전류가 흘러 전지에 고열, 누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전지 자체가 터질 수 있다.
다음으로 흔히들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경우 전자제품에 건전지를 삽입한 채로 놔두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건전지를 꺼내서 보관해야 한다.
건전지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경과할수록 누액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전지 내부의 전해액은 부식성이 강해 금속을 부식시키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에어컨용 리모컨과 같이 한 철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지를 꺼내 따로 보관해야 한다.
온도가 높은 곳에서 건전지를 보관하면 누액이나 폭발의 가능성이 증가한다. 특히 여름철 차 안에 전지가 들어 있는 장난감이나 전자제품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건전지를 분해할 경우 내부에 있는 전해액 등이 누출되어 피부에 묻을 경우 화상을 일으킬 수 있고, 눈에 들어갈 경우 실명할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
마지막으로 건전지를 다른 전지와 혼합해서 사용할 경우 사용기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고, 누액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