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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간 중고 휴대폰 유통 경쟁 치열
이통사간 중고 휴대폰 유통 경쟁 치열
  • 전한준 기자
  • 승인 2012.03.22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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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사 간 중고 휴대폰 유통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중고폰 매매서비스인 'T에코폰'을 시행 중인 가운데 KT도 '올레 그린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통사들이 중고 휴대폰 유통에 뛰어드는 이유는 중고 휴대폰 유통 과정에 개입해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다. 마케팅 비용 절감과 휴대폰 제조사 견제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 라는 것이다.
 
SK텔레콤의 T에코폰 서비스를 통해 거래된 중고 휴대폰은 지난달 기준으로 약 3만6000대다. T에코폰 서비스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부터 중고폰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온라인 사이트(T스마트샵, www.tsmartshop.co.kr)에서 판매 중이다. 고객들이 SK텔레콤 대리점 방문, T스마트샵에서 우편 접수 등을 통해 반납한 휴대폰들이다. 
 
또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하기 전 휴대폰 감정사가 자사로 회수되는 중고 휴대폰의 상태를 점검한 뒤 등급을 매기도록 하고 있다. 
 
KT는 올레매장에서 중고폰을 본 뒤 구입하고, 감정을 받아 팔 수도 있는 '올레 그린폰' 서비스를 앞세워 중고 휴대폰 유통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아이폰 중고폰을 매입해 왔으며, '올레 그린폰'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15종, 피쳐폰 등으로 매입 모델을 확대해 왔다고 KT는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로 고객들은 전국 250곳의 올레매장에서 아이폰4와 피쳐폰 16종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고객이 가져온 휴대폰도 매장에서 감정을 통해 단말기 상태에 따라 최소 1만원부터 21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온라인사이트인 올레닷컴(www.olleh.com)에서도 중고 휴대폰을 구매, 판매할 수 있다.
 
통신사들의 중고 휴대폰 유통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가정 등에 방치됐던 중고 휴대폰이 보다 많이 재활용 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중고 휴대폰 거래는 주로 온라인에서 개인 간에 이뤄지는 데다가 휴대폰 상태를 확인할 수 없어 유통이 활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고 휴대폰 유통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중고 휴대폰의 물량 확보와 전문 감정사 등 전문 인력의 중고 휴대폰에 대한 객관적인 가치 판단 등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중고 휴대폰 판매 물량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부터 중고 휴대폰을 매입하기 시작, 매달 5만대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거래량을 늘리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했을 때 마음에 드는 휴대폰을 구입 할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중고폰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이들이 중고폰의 상태와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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