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IT업계에서는 신기술, 신제품이 정말 자주 나오죠. 그만큼 종류도, 이름도 매우 다양합니다.
스마트기기의 이름은 주로 알파벳을 붙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까운 예로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의 대표 모델은 ‘S’죠. ‘A’, ‘J’ 시리즈도 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대표 플래그십 모델에는 ‘G’를 사용하고, 최근에 ‘V’, ‘K’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알파벳을 사용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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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LG전자) |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살펴보면 진저브레드, 롤리팝, 킷캣, 마시멜로 등 재미있는 이름들이 많습니다. 과연 이 이름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삼성 갤럭시S시리즈의 S는 Super Smart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갤럭시S2 공개하면서 R(Royal), W(Wonder), M(Magical), Y(Young) 등 제품별 네이밍 전략을 발표했지만 2012년 중순부터 사실상 폐기, 현재는 S, A, E, J 등 라인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A, E, J 등은 단순 라인업 구분일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네요.
LG전자 G시리즈는 Great, Genius, Good Design 등 의미가 복합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최근 출시한 K10의 K는 ‘Category Killer’라는 뜻으로 보급형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자신감을 담았으며, V10의 V는 ‘Adventure 또는 Visual’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각 시리즈를 자동차에 비유해 ‘G’시리즈는 세단, ‘V’시리즈는 SUV에 비교하기도 했죠.
한편,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의 버전별 명칭도 흥미롭습니다.
구글은 운영체제의 이름에 디저트 이름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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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별 명칭 |
알파벳 순서에 따라 디저트의 첫 글자가 정해지는데 최초 Apple Pie(애플파이)부터 시작해 귀엽고 재미있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곧 출시 예정인 7.0버전은 알파벳 'N' 순서로써 구글은 이번 이름은 온라인 인기투표로 선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악마의 잼 ‘누텔라(Nutella)’, 사탕 ‘누가(Nougat)’, 견과류 빵 ‘넛 브레드(Nut Bread)’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