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내 짬뽐라면 시장의 큰 형님 ‘오뚜기 진짬뽕’이 출시 173일만에 누적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1초에 약 7개꼴로 팔린 셈이다.
오뚜기 진짬뽕은 출시 50여일만에 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고, 75일만에 3,000만개, 100여일에 5,000만개, 173일만에 판매 1억개를 돌파하며, 날이 갈수록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쉽게 바뀌지 않는 소비자 입맛을 바꿔 놓은 ‘진짬뽕’의 인기비결에 대해 오뚜기는 가장 먼저 성공한 제품을 베끼는 미투(me to)전략이 아닌 끊임없는 연구노력과 변화 추구 전략을 꼽았다.
굵은 면발과 자연스러운 중화풍의 라면 트랜드를 읽고, 기존 라면과 다른 라면을 개발한 점, 전국 짬뽕 맛집 88곳의 방문과 육수 맛 구현을 위해 일본까지 건너가 짬뽕 맛집의 빈 박스까지 찾아보는 노력, 분말스프에 비해 제조공정이 까다롭지만, 국물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액상스프로의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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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1월23일 성남하나로마트에서 열린 황정민 포토사인회 모습 (사진제공=오뚜기) |
이외에도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출시로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 불황에 가성비를 중요히 여기는 소비자의 니즈와 맞아 떨어진 점, 국민배우 황정민의 진짬뽕 광고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비결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짬뽕 1억개에 사용된 오징어는 총 620톤으로 약 207만 마리이며, 진짬뽕 1억개를 길이(진짬뽕 1개 전체 면발길이 17m)로 환산하면, 지구(지구둘레 약 40,000km)를 42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뚜기는 ‘진짬뽕’ 판매 1억개 돌파를 기념하고,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뚜기기 진,진,진 퀴즈이벤트’, ‘진짬뽕과 함께 감사의 마음 전달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소비자 경품 행사와 함께 ‘오늘 맛으로 행복한 세상’, ‘뚜기네 라면이야기’ 등 오뚜기가 운영하는 SNS를 통해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