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주채무계열 39곳 선정… 홈플러스 등 3개사 신규 편입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삼성이 가장 많은 빚을 진 기업으로 꼽혔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2016년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올해 주채무계열 기업은 총 39개사다.
주채무계열 선정은 일정 기준 이상으로 부채가 많은 기업집단(계열)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선정 결과, 빚이 5대 계열 중 가장 빚이 많은 기업은 삼성(회장 이건희),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SK(회장 최대원), 현대중공업(회장 정몽준), LG(회장 구본무)순이었다.
삼성은 전년 대비 3조8,000억 원, 현대자동차는 1조 원, SK는 2조 원, 현대중공업은 1조9,000억 원, LG는 1조2,000억 원 늘었다.
신규로 주채무계열에 편입한 기업은 홈플러스, 금호석유화학계열 및 태양계열이다. 반면 동부,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 하이트진로계열이 주채무계열에서 빠졌다.

주채무계열 선정은 금융사에서 대출 받은 돈이 전체 금융권 대출(신용공여액)의 0.07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기준 금액은 1조3,581억 원이다.
주채권은행은 선정된 주채무계열에 대해 5월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결과가 취약한 기업은 ‘재무구조개약정’ 또는 ‘정보제공약정’을 체결해 실효성 있게 관리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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