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회사 AON BGN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의 정도 천년 기념사업으로 건축되는 랜드마크72를 인수한다.
14일 미래에셋증권(대표 조웅기)은 AON BGN의 베트남 랜드마크72 인수거래에 선순위대출 3,000억 원, 전환사채 1,000억 원 등 총 4,000억 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전문기업 및 글로벌 투자회사인 AON BGN과 협력, 한국기업이 건설한 인도차이나 최고의 빌딩인 랜드마크72의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선순위대출과 함께 빌딩의 매각차익의 일부를 배당 받을 수 있는 전환사채에 투자해 향후 투자수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조웅기 사장은 “금번 투자는 지난해 유상증자로 확충한 자기자본을 활용해 우량한 글로벌대체투자자산에 투자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우량한 글로벌대체투자의 기회를 발굴해 자기자본 투자와 함께 국내자산관리시장에 공급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AON BGN관계자는 “베트남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추후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로 랜드마크72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베트남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공통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투자를 진행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노이 신도심에 위치한 랜드마크72는 베트남 내 최고 높이, 최대 규모의 빌딩으로 글로벌기업 및 한국 대기업 사무소 등이 입주해 있는 오피스, 인터컨티넨탈이 운영하게 될 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상가, 아파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