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 "15개 생수중 10개가 미네랄 함량 표시보다 부족

시판 생수 15개 제품 중 10개 제품이 표시된 함량보다 미네랄 함량이 적어 소비자들의 선택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 일부 생수에서는 세균도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5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시중에 유통중인 먹는샘물 12개 제품, 먹는해양심층수 3개 제품 등 총 15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미네랄 함량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 시판 생수 총 15개 제품 중 10개 제품은 미네랄 함량이 표시된 함량보다 적었다.
특히 10개 제품 중 수입 생수 5개 제품(‘에비앙천연광천수’, ‘볼빅천연광천수’, ‘피지워터’, ‘오지베이비워터’, ‘캐나다 아이스아이스 필드’)은 미네랄 성분 중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모두 제품의 함량 표시보다 낮았다.
더구나 ‘캐나다 아이스아이스 필드(단위가격 400원/100ml당)’는 가격은 국산 먹는샘물 ‘홈플러스 맑은샘물(단위가격 27.5원/100ml당)’, ‘이마트 봉평샘물(단위가격 27.5원/100ml당)’보다 14.5배 비싸지만, 미네랄 함량은 오히려 적었다.
또한 수입 먹는샘물(‘피지워터’, ‘오지베이비워터’) 2개 제품과 국산 먹는샘물(‘롯데아이시스’, ‘홈플러스 맑음샘물,) 2개 제품은 1차 검사에서 저온일반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은 국내 먹는샘물의 경우 미네랄 함량 오차의 표시기준이 없어 생수 제조판매업체들은 미네랄 성분을 최대 10배의 범위로 제품에 표시하거나, 함량오차의 범위도 제각각 표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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