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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커브드TV 'Mi TV 3S' 삼성패널 쓰고도 '반값'
샤오미 커브드TV 'Mi TV 3S' 삼성패널 쓰고도 '반값'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6.04.22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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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동급 제품 대비 많이 휘어져…명암비·주사율은 '미흡'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최근 샤오미의 커브드TV ‘Mi TV 3S’가 공개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브드TV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사의 커브드TV를 국내에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컨슈머치는 출시 예정인 샤오미의 커브드TV ‘Mi TV 3S’를 비롯해 이와 가장 유사한 스펙을 가진 국내 제품(삼성전자 UN65JU6900F, LG전자 65UG8700)을 선정해 비교해 봤다.

▶Mi TV 3S, 삼성패널 쓰고 반값

‘대륙의 실수’ 샤오미의 커브드TV 'Mi TV 3S'는 역시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8,999위안으로 한화 약 158만 원(22일 환율기준)이다.

유사한 사양인 삼성전자 UN65JU6900F는 300만9,400원이며, LG전자 65UG8700는 414만7,000원이다. Mi TV 3S은 비교 제품에 비해 약 142만~256만 원가량 저렴했다.(전자제품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기준)

   
▲ 샤오미 'Mi TV 3S', 삼성전자 UN65JU6900F, LG전자 65UG8700 가격 및 스펙 비교(출처=다나와, 코마트레이드)

지난달 국내 론칭 행사에서 샤오미는 ‘Mi TV 3S’가 삼성전자의 커브드TV 제품과 동일한 패널을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동급 제품에 비해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출시 중인 커브드TV 패널은 삼성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VA패널(내추럴블랙패널)과 LG전자가 주로 사용하는 IPS패널로 나뉜다.

VA패널의 경우 뚜렷한 색감과 높은 명암비, 빛샘 현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야각 면에서는 IPS패널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IPS패널은 시야각과 화질면에서는 우수하지만 상대적으로 명암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샤오미 측에서 구체적으로 사용된 패널 종류를 밝히진 않았지만 발표 내용에 따라 업계는 삼성전자 VA패널이 사용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두께는 얇지만 명암비·스캔방식 아쉬워

커브드TV는 화면이 휘어진 정도를 곡률로 표현하는데 이 수치에 따라 몰입도가 달라진다.

곡률은 보통 숫자 뒤에 R이 붙은 형태로 표현되는데 그 수는 원의 반지름을 나타내며 따라서 수치가 클수록 덜 휘었다는 의미다.

   
▲ 샤오미 'Mi TV 3S'

'Mi TV 3S'는 곡률이 4,000R로 세 제품 중에서 가장 많이 휘어 있고 삼성전자 제품이 4,200R, LG전자 제품이 5,000R로 상대적으로 덜 휜 제품이었다.

일반적으로 시청 거리가 가까울 때 더 많이 휠수록 몰입도가 좋다고 평가되는데 보통 3~4m의 시청 거리에서 최적 곡률은 3,000~4,000R 수준으로 알려졌다.

세밀한 색 표현을 가능케 하는 명암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제품 모두 100만:1로 높은 반면 'Mi TV 3S'는 4,000:1에 불과했다.

생동감 있는 화면을 구현하는 스캔방식(주사율)은 LG전자 제품이 240Hz, 삼성전자 제품이 120Hz인 반면 Mi TV 3S는 60Hz로 다소 아쉬웠다.

반면, Mi TV 3S는 두께가 5.9mm 비교 제품 중에서 가장 얇았는데 TV의 주요 부품들을 본체와 분리된 사운드바에 장착해 얇은 본체를 구현했다.

샤오미의 국내 총판을 맡은 코마트레이드의 한 관계자는 “충분히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이지만 정식 출시되면 유통과정에 따라 제품 가격이 변동할 수 있다”면서 “현재 전파 인증 등 다양한 절차를 거치는중이어서 정확한 가격이나 출시일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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